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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제가 였던가요?
자전거를 타고 두 주인공이 자연속을 달리 때
배경음악으로 깔리던 잔잔한 음악이 생각나는
한가한 토요일 입니다.

일산... 참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반시설 하나없이 덩그러니 아파트촌만 있던 황량한 베드타운에서
호수공원이라는 우리 고양시민 모두의 자연 휴식처가 생겼고
백화점,할인점 등 주부님들에겐 가히 쇼핑 천국이라 수도 있는
생활시설들이 자리잡았습니다.

게다가 킨텍스라는 커다란 전시공간이 들어 서면서
다시한번 일산이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전시장 관람객은 물론 날씨가 풀려 호수공원을 찿는
많은 분들로 말미암아 그 일대가 교통혼잡을 빚을 정도로
이제는 일산의 명소들이 고양시민만이 아닌 여러지역 시민들의 휴식
및 문화 창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개발관련 소식들을
접하면서 막연하게 자전거 타고 산책하고 하는 등의 조금은
목가적인 생활에 젖어있던 생활방식이 몇년내로 너무 급작스럽게
바뀌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해봅니다.

오래동안 강남 및 기존 신도시에 비해 문화시설 및 집값 등
여러면으로 뒤쳐졌던 탓에 작금의 이런 호재들이 저에게도
무척 반가울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하나 새로운 모습들로 바뀌어 가는 일산을 옆에서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흡족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인라인 스케이트 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서 오늘도
호수공원을 나가볼 참입니다.(참 황사가 많이 분다하니 조금
걱정은 되네요)

아직까지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잇는 자연공간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 제게는 가장 큰 기쁨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