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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 씁니다.

더운 여름날씨 만큼 경기 서북부지역을 뜨겁게 하는 기사들이 요즘 많이 나오고 있군요. 
KINTEX,파주 LCD 공장 건립,제2자유로,경의선 철도,외곽순환도로 연결,한류우드,남북 육로 관광 등 하나같이 굵직굵직한 기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안 하나하나마다 지역의 이해관계가 걸려있어 사업 추진하는데 작은(?) 마찰과 그로인한 사업지연 등도 벌어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경기 서북부의 커다란 발전을 가져올 것은 자명할 거라고 판단됩니다.

요즘처럼 부뱅사이트에서 일산의 게시판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을까요? 
부뱅사이트에 들어온지는 얼마 안됐지만 과거에 어떤 이슈보다도 요즘의 내용들이 뜨거운 거 같네요.

경기 서북부(물론 여러 지역이 있겠지만 제가 일산에 살고 있는 관계로 일산의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의 여러가지 이슈와 관련하여 하나의 제안이 있다면 남북 경협과 관련하여 현재 대부분 서울에 있는 현대그룹의 본사와 남북경협관련 현대의 계열사들을 경기 서북부로 이전하는 것은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아시다시피 지역의 불균형한 발전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각 공공기관들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배치하여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아울러 서울의 집중화에 따른 집값 및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도 공공기관보다는 기업들의 이전이 좀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 현재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강남이나 분당에 위치해 있으며 공장 또한 수원이나 탕정 등 주로 남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이 모두가 삼성의 나름대로의 전략이 있겠지요.

하지만 현대의 경우 울산 현대자동차나 몇개의 계열사(자세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를 제외하고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북간의 경제교류에 있어서는 현대가 거의 독점적으로 여러가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초기에 현대가 많은 어려움도 겪었지만 최근 그 결실이 하나하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남북간의 화해무드 조성시 경제쪽의 첫걸음은 현대라는 것을 놓고 볼 때 미래를 본다면 남북간의 축이 되는 경기 서북부(특히 일산이나 파주)에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현대그룹의 이전은 커다란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향후 일산은 정부에서도 경기 서북부의 중심지로서 해외 및 국내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및 위락시설들이 많이 들어오고 한류우드 등 관광과 방송을 어우르는 특화도시 및 남북의 연계를 위한 중요한 축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의 균형적 발전 및 서울의 집중화 완화, 그리고 남북 경협의 효율성 등을 감안하고 일산이 가지는 향후 개발의 방향 등을 놓고 볼 때 현대의 경기 서북부 이전은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다고 판단되어 감히 제안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