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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현재 수도권 지역의 신도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것， 정부가 추진하는 것， 이렇게 ２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추진 중인 이른바 ‘명품 신도시’ 예정지는 고양시 구산동 일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재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기도 고양시 구산동입니다. 자유로를 옆에 두고 일산 신도시 중심과 파주 출판단지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이 대부분 논밭이어서 신도시로 개발될 경우 택지조성비용이 주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합니다.

● 부동산 업자 : 지목이 거의 다 농림이죠. (논이요?) 예. 건물 있고 이런데 보다는 훨씬 싸게 보상이 되고 일사천리로 일을 할 수 있으니까..

● 기자： 경기도 관계자는 이 구산동 일대에 １０００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분당의 거의 ２배 가까운 규모입니다.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에는 병원과 학교， 공원， 기업체 등을 입주시켜 자급자족이 가능한 이른바 ‘명품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이런 대규모 명품 신도시를 이곳 고양시 외에도 ４곳 안팎 더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미 어느 곳을 신도시로 개발할지도 건교부와 거의 협의가 끝난 상태지만 투기 등을 우려해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문수 경기도 지사(작년 10월)： 철도와 도로를 같이 깔면서 신도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경기도와 건교부가 협력해서...

● 기자： 경기도는 １차 명품 신도시 후보를 다음 달 건교부 신도시 예정지와 함께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ＭＢＣ뉴스 유재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