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http://www.mygoyang.com/news/photo/15389-1-9095.gif


‘고양시 경량전철 건설, 운영 기본계획을 위한 연구’ 중간보고회가 시관계자, 시의원, 담당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고양시청 본관 2층에서 열렸다. 이날 시는 2001년 고양시 교통정비 중기계획을 통해 경량전철 순환선 노선 제시 이후 지금까지의 사업 추진 경위와 일산 신도시 주변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 고양종합운동장, 킨텍스 개발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 도로교통 및 환경문제, 그리고 관광 자원 개발 예정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 등 경량전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교통체계 구축, 관광 교통수단 확보, 원활한 사업추진 도모, 개발계획과 연계되는 노선 선정 등을 토대로 5가지 노선안을 선정하고 이를 다시 경제적 측면, 지역개발효과 등을 기준으로 분석하여 킨텍스~한류우드~마두역~백마역~풍동지구~식사지구(대안1), 킨텍스~한류우드~정발산역~백마역~풍동지구~식사지구(대안2), 탄현역~킨텍스~한류우드~마두역~백마역~풍동지구~식사지구(대안3)을 대안노선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이 세 노선안을 기술적 종합평가한 결과 대안2를 고가와 지하 병행 개발하는 기본계획 노선으로 건의했으며 차고지는 대화동을 검토 중인 밝혔다.

한편 차량시스템은 고무차륜 AGT, 철제차륜AGT, LIM, 모노레일, 도시형 자기부상, 노면전차를 놓고 교통수요측면, 지형.지리적 측면, 경제적 측면, 기술적 측면, 안전 및 환경적 측면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AGT(자동운전궤도 시스템), 철제차륜AGT, LIM(선형유도전동기), 모노레일이 만족스러우며 특히 고무차륜 AGT, 모노레일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한류우드 통과방안 협의, 건설운영 기본계획 수립, 건설분담금 재원 확보 방안, 재무분석 및 사업추진 방식 검토, 그리고 공청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쟁점 & 쟁점>

박스1 적자냐 흑자냐

이 경전철사업이 과연 수익성이 있느냐를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수익성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과연 고양시내 자체 수요 문제, 외부 수요를 기대한다면 환승이 불가피한데 이를 위한 주차시설이나 환승의 편의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오히려 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반면 시관계자 및 다른 전문가들은 개발에 따른 인구 급증 및 킨텍스, 종합운동장에 이어 한류우드, 차이나타운, 브로맥스 등 도시관관시설 증가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등을 토대로 도로 및 교통시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스2 고가냐 지하냐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된 마두역 경유(대안1)과 정발산역 경유(대안2) 노선 모두 고가 및 터널 공법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주거밀집지역을 경유하는 대안1의 경우, 주거지역을 지하터널로 진행하는 방식을 검토했으나 지하안의 경우 공사비(약 1986억원)가 지나치게 고가안(340억원)보다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

반면 대안2의 경우 고가안(276억원)과 지하안(646억원)의 공사비 차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 미관과 민원을 고려 지하안을 긍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정발산을 관통하는 터널은 환경파괴 및 녹지 훼손 문제가 따라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한동욱(PGA습지생태연구소) 소장은 "현재 시가 검토 중인 노선안대로라면 정발산의 습지 물을 고갈시킬 우려가 매우 크며, 호수공원의 습지도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