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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아파트 포토 갤러리에 몇가지 사진을 올린 거주자 입니다. 제가 글을 쓰는 바로 위에 제가 올린 사진이 보이네요... (다른 분들은 보성앞파트 포토갤에 가보시길..)

보성아파트의 장단점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장점..

1. 가격의 저렴성.
- 제 판단으로는 그렇게 쌀 이유가 없는데.. 아마 name value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보성.. 아까 다른 분들은 대구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하는데..그건 대구 사정이고... 수도권 주민인 저희에겐 생소하죠..

2. 조망권
- 제가 늘 강조하는 바입니다만. 23평, 27평같은 소형 평형에서(물론 일부세대이긴 합니다만) 에서 장항벌을 간섭없이 조망 할 수 있는 곳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보성아파트를 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조망권입니다..

3. 위치(교통, 여가등..)
- 주변에 있는 강선두산, 문촌뉴삼익, 강선유원, 삼환 아파트는 주엽역 역세권을 내세워 비교적 시세가 높게 설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강선 두산과 보성은 길 하나 건너 차이입니다. 제가 출퇴근시 주엽역을 혹 이용 하는데요.. 주엽역 걸어서 5분미만으로 갑니다. 주로 지각에 걸려 뛰어 가므로 2분이내에 도착하죠.. 다른 지역은 도보 10분, 15분도 역세권이라 자랑하는데.. 일산에선 1블럭 더 떨어지면 역세권에서 제외 하는 분위기라..
하지만 버스교통 측면에서는 주엽역 보다 오히려 많은 노선을 바로 옆 정거장이 태영프라자 정거장이 가지고 있어 더 유리합니다.
- 강선마을에서는 호수공원의 접근성을 강조합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동성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두산이나 문촌뉴삼익 보다는 좋습니다. 다른 아파트는 노래하는 분수가 조금 더 가깝다는 거구요..
- 그리고 최근 일산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라페스타는 빤히 보이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가족외식이나 친구들과의 간단한 술자리시 걸어 다니는 동네 주민의 강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저는 비교적 걷는것에 대해 부담이 없는 편이라... 기분 내키면 와이프와 애기데리고 대화방면으로는 킨텍스까지.. 마두 방면으로는 뉴코아 아울렛 정도까지는 그냥 산책삼아 걸어 다닙니다. 그 안에 있는 그랜드백화점, 롯데마트주엽점, 까르푸일산점, 롯데백화점 일산점, 정발산공원, 호수공원등을 걸어다니면서 이용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주변의 아파트 들도 그러하듯..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주변 시설을 쉽게 이용하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4. 구조
- 부동산 사이트에서 평면도를 보시면 비교적 다른 단지의 23평, 27평에비해 조금 더 나은 듯함을 발견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강선두산,문촌뉴삼익과 강선롯데(LG)의 27평을 직접 보고 보성을 선택했었는데요..설명하기 딱히어려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점은 직접 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23평의 경우 주변에 몇 안되는 계단식 구조에 방3, 거실1의 구조입니다. 구조 측면에서 최근에 짓는 새 아파트들 말고는 뭐 나무랄데가 없지 않을까 싶구요..


그럼 이제부터 단점..
아무래도 단점은 세부적인 항목들이 될겁니다. 전체적으로는 장점이 많지만 세부적으로는 뜯어 봐야죠..

1. 샷시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이 못됩니다.
- 정말 때에 따라서는 비바람이 새서 들어옵니다. 새로 시공을 할까도 고민하는데 워낙 거금이 들어서 괴로와 하고만 있습니다.

2. 관리 사무소 및 부녀회등의 활동의 불합리성.
- 솔직히 부녀회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관리사무소 운영은 정말이지 배부른 공무원 수준입니다. 특지 다음까페에 있는 보성아파트 까페에 몇가지 글을 올렸는데.. 답변 수준이 하도 한심해서 이제 관심도 두지 않으려 합니다. 일례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테니스장을 1개월에 10만원만 받고 한 개인에게 전용 사용권을 주고 있습니다. 그 개인은 그것으로 영리 활동을 하구요.. 말이나 됩니까 이게?
- 그리고 경비아저씨들.. 물론 수고하시지만.. 대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고 계십니다. 일례로 보성아파트는 호수공원과 주변에 규모가 큰 승리교회가 있어 주말이 되면 외부 차량이 주차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외부로 나들이를 많이 가는 주말에 주차장에 차 세우기가 어려운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속 말을 하고자 하면 짜증나니.. 그만 하겠습니다.

3. 주차장의 협소..
33평쪽은 괜찮은데.. 23평과 27평이 모여있는 4동부터 9동 사이의 주차장은 지상, 지하 모두 좁습니다. 2중주차가 밤에는 늘상 일어납니다 . 지하 주차장의 진입 방향 조정이나 선을 다시 그으면 될 듯 한데.. 관리사무소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4. 상가의 부실함.
주변 아파트 단지에 비해서 상가가 부실합니다. 길가에는 부동산업소 3개가 떡하니 들어차 있고 교회도 한층을 차지하고 있고.. 물론 슈퍼 하나와 치킨집, 피아노 학원등이 있다고는 하지만 바로 길건너편의 두산 상가와 비교해 보면 확~ 차이 납니다.. 정말 급하지 않으면 딴데 가지요..

5. 보안관리 허술...
아파트 입구마다 보안 초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근무자는 4개의 초소당 1명이 근무하며 그나마 야간에는 근무자의 연세도 있고 해서......
하여간, 경비아저씨의 존재가 유명 무실합니다. 그 인건비 절감해서 입구에 카드키라도 설치하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서울이나 다른 지역의 아파트 단지의 보안 상태와 비교 하면.. 다소 떨어지는 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제 기타 일반 사항입니다.
1. 층간 소음 문의 하셨는데요..
없을 수 있겠습니까? 솔직히 저도 저희 윗집은 꼭 밤10시 이후에 쿵쿵거리거나 뛰어 다니는 통에 짜증이 많이 납니다만.. 뭐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2. 관리비
저27평에 산지 이제 거의 1년 다되어 가는데요.. 제일 많이 낸 달이 16만원정도 입니다. 비록 갓난쟁이가 있었지만 방2개는 난방을 죽여 두었고 집에 에어컨도 없고 하니 뭐 그다지 전기나 난방을 많이 쓸 일은 없었습니다만.. 관리비란거 쓰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지난달엔 14만원 정도 낸거 같네요..

3. 20평대의 가격..
보성아파트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빨리 오르지 않는 이유는 같은 동이라 할지라도 위치와 층수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참고로제가 살고 있는 27평의 경우 1층과 20층이상의 실거래 가격은 거의 7~8천만원 차이가 납니다. 조망권의 차이지요.. 아직 23평형대는 그러한 조망권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차이는 크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23평형에서는 단순 거주의 의도가 강하지 조망권에 대한 추가적인 가격을 지불 할 용의는 없는가 봅니다. 하지만 어차피 한류우드 등 장항벌의 개발이 진행 되면 그때 쯤 되면.. 조망권에 대한 가격지불 용의가 23평에서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507동 주엽공고 뒷동.. 강추입니다. 11층, 12층..

나름대로 일산에 7년정도 거주하고 보성아파트에 1년정도 거주하면서 파악한 내용들입니다 언젠간 한번 써야지 했는데.. 마침 문의 글이 있어서 제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