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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그렇더라구요..
오르는 중에 있으면, 다락같이 올라 있는데 지금 왜 사냐, 거품이 심하다...등등 매수를 주저하게 만드는 말들이 많이 귀에 들려오고요.
또 내릴 것 같은 상황에 있으면,
몇 퍼센트 더 떨어져야 한다, 좀 더 기다렸다가 급매가 나오면 잡자...등등 또 매수를 주저하게 만드는 말들이 많이 귀에 들려 온답니다.

저의 경험에 비춰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요...
저는 4,5년 전쯤에 처음으로 25평의 집을 마련했구요.
그러다가 30평대 이상의 가격 오름이 심상치 않아서,
이러다가 30평대 집을 장만하지 못하겠다 하는 걱정과 함께
2년 전쯤 30평대의 집을 장만했는데요.
그 때도 두 집의 평수가 7평이었는데, 가격차가 많이 났었습니다.

매수자가 많고, 매도자가 적을 때는
가격이야 당연히 오르는 것은 물론입니다.
그런데 이때, 가격은 오르고, 주변에 누구네 집 샀더라는 말이 가장 많이 들려오니,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은 불안해지면서, 덩달아 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가격은 하룻밤 자고 나면 오르고, 그 다음 날 또 오르고....제 경우가 그랬거든요.

반대로 실제 매수자가 적고, 매도자가 많을 때는
가격이 떨어질것을 예상하면서, 매수자는 느긋해집니다. 그리고 주변에 가끔 집을 사는 사람들이 있으면, 참 판단력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많은 곳의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에 있어도, 하락하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혹은 아주 미미한 정도로 떨어지는 지역이 있더라구요. 소위 그 지역에서 인기 지역이거나, 앞으로 호재가 예상되어, 잠재적 매수자가 많은 곳이 그렇더군요. 이런 곳은요..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 보다는 가격 흥정이 가능한 시기이므로, 이런 시기적인 장점을 이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어쨌든, 가격 흥정이 되는 기간에는....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에서 500에서 1000정도라도 깎아달라고 말할 분위기가 되고, 실제 그렇게, 아니 그 이상도 깎을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앞으로의 호재가 기대되고 교육 등 여러 생활 환경이 잘 되어 있는 곳이라면 가격이 급락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일산은 투기세력들이 몰린 곳이 아니랍니다.

제가 집을 사고 2개월쯤 지난 후, 10.29대책이 발표되었었거든요.  그 때도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좀 과장해서 분위기 살벌했거든요. 저도 무리해서 집을 구입하고 잔금 치르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소형 평수 매도가 안 되어, 한동안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괜히 샀나, 상투 잡은 것 아닌가 엄청 힘들어했는데요. 그 이후 부동산 시세를 계속 보니,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았구요.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실제 그  대책 이후에 매수하신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얼마씩 깎아 달라는 흥정이 가능했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작년 겨울부터 올해 여름까 지 가격이 다시 많이 올랐구요. 그 때 사 둔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당시 처분한 아파트는 올해도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았어요.)
앞으로 호재가 기대되는 곳들은 별로 시세 하락이 없을 것 같구요. 당분간 보합세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급한 매도자들이 매물을 내어 놓으면 가격 흥정이 가능하니까 좀 싸게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한 두달 시세와 거래를 지켜 보시다가 급락의 조짐이 없을 때는 더 떨어질거다 이런 말 귀 기울이지 마시고, 좋은 집 골라서 흥정해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