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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의생명과학 캠퍼스 일산에 24만㎡ 규모 건립
내년 착공 2011년 입주

동국대가 경기도 고양시에 의생명과학부 캠퍼스를 짓는다. 동국대는 15일 경기도·고양시와 ‘의생명과학캠퍼스와 메디클러스터(의생명과학단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MOU 체결식에는 오영교 동국대 총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강현석 고양시장이 참석한다.

새 캠퍼스가 조성되는 곳은 동국대 일산병원 근처인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777번지 일대(24만7500㎡). 캠퍼스는 고양시가 계획하고 있는 메디클러스터(102만5369㎡) 내에 들어서게 된다.

동국대는 2009년 3월 착공, 2011년 준공과 동시에 입주할 계획이다.

의생명과학캠퍼스엔 기존 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 및 생명과학 관련 학과, 연구시설 등을 이전한다. 또 메디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의료 유관시설 및 임상시험 관련 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오영교 동국대 총장은 “의생명과학캠퍼스가 고양시에 문을 열면 세계적 석학을 초빙하는 등 동국대가 집중 육성하는 생명공학기술(BT) 분야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시는 동국대 캠퍼스를 유치하면 정부가 10년간 5조원을 투입하게 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한 발짝 다가선다는 계산이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유치를 추진하는 다른 도시에 비해 국내외 우수 연구인력과 의료연구기관이 입지하기에 좋은 환경이고, 이미 우수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다”고 말했다.

이충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