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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쯤 고양시장에게 바란다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더니,
민원실에 넘어가거 오늘에야 답변이 왔네요.

그런데 답변이 참 실망, 그 자체입니다.

일산 이제 평당 1,300만원 넘고 고양시는 1,000만원 넘었는데
고양시장은 집값 걱정이 없다니-싸도 좋다니-삼성동 아이파크나
타워팰리스라도 한 채 갖고 있나 봅니다.

참 뭐가 뭐 걱정해 준다더니, 완전히 그짝입니다.

자기가 대통령입니까? 경기도에서 원래 계획된 사업에 왜 갑자기
태클을 걸고 나섭니까?

다른 분이 경기도와 고양시 시의원들이 만나 원만히 해결되었다는
글도 읽었는데, 그거와는 180도 다른 소리네요.

그리고 고양시장과 통화했다는 분이 올리신 글을 보면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간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정신 못차리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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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시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일산에 사는 주민입니다. 며칠전 고양시 시의회의 한류우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반대를 보며 일산에 산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과 자조감이 몰려듭니다.

아래 글은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고요.

첨부 사진은 일본 복합단지인 록본기힐, 분당 정자동 8,000세대 주상복합아파트중 대표격인 파크뷰 전경, 목동 하이페리온,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잠실 갤러리라팰리스 주상복합아파트 사진입니다.

한류우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류스타가 실재 그곳에 거주해야 이들을 보러 외국 관광객이나 내국인이 몰려듭니다. 또한 관광객들이 휴식글 위해 호텔도 필요하고, 쇼핑몰에서 쇼핑도 해야 지역 경제가 발전하게 됩니다.

요즘 복합단지들은 모두 이런식으로 한곳에 모든 것이 모여 있고, 특히 주거단지는 필수입니다. 상주 인구가 있어야 세수도 늘고, 한류우드의 활기도 넘치고, 보안도 되니까요.

일본 동경의 상징이 된 록본기힐만 하더라도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비즈니스타워, 호텔, 쇼핑몰 등이 한곳에 모여있어 그곳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원스톱 공간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입니다.


그럼 주민들이 원하는 시정이 무엇인지 헤아려 주시고, 고양시 발전을 위해 계속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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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김영선 시의원 발의로 한류우드 내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반대를 만장일치로채택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답답함과 한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결정입니까? 시민들에게 공청회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적이나 있나요?

사람은 누구나 새것을 좋아하고, 소득이 늘면 좋은 집에 살고자 합니다.요즘 새아파트 얼마나 좋습니까? 신평면에, 편리한 동선, 뛰어난 조경, 넓은 주차공간과 녹지, 각종 편의시설,스포츠센터, 멋진 외관 등등. 정말 구경삼아 새아파트에 가보면 눈이 호강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시대 변화와 달리 일산신도시는 지난 15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습니다.(오피스텔만 잔뜩 공급됨) 의식주라는 인간의 3대 기본 욕구 가운데 하나가전혀 채워지지 않은 것입니다.

시의원 분들이 우려하는 고가분양으로 인한 염려도 한 때 뿐이며 기우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 혜택은 일산과 고양시민 전체가 영원히 보게 됩니다. 서울이나 경기도 타 지역은 그러면 어떻게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들어섰나요?

일산에도 부자가 많지만 살만한 집은 아주 소수입니다.어느 지역이나 부자들을 유치할만한 주거지는 필수입니다.

강남, 목동, 용산, 분당 등 다들 고급 주상복합을 못 지어서 난리인데왜 반대합니까? 종종 신도시 간 비교되는 분당은 2000년 이후 주상복합 아파트만 무려 8,000세대가 신규로 입주되어 분당의 가치를 높여 주었습니다.

분당 파크뷰 분양시 비리 문제로 얼마나 인구에 회자되었나요? 하지만 지금은 분당의 랜드마크 주거지로서 강남의 부자들까지 이사오게 만드는 고급 주거지가 되어, 분당의 가치를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호수공원 앞에 줄지어 늘어선 오피스텔에 만약 아파트가 들어섰다면, 현재 일산의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졌을 겁니다. 중대형 평형에 초등학생 별로 없습니다.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인근 주엽초,한수초, 장성초에 나누어 보내면 됩니다. 거리도 통학 가능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학교 핑계 대는 것은 딴지에 불과하다고 생각됩니다. 일산이 부자들이 살고 싶은 곳이 되어야 중산층, 서민도 살기 좋아집니다.

일산은 언제까지 서민과 중산층 동네로 남고자 하시는지요?언제까지 낡고 오래된 단지에 만족하고 살아야 합니까? 시민들이 뽑아준 만큼 제발 마음대로 결정하지 말고, 주민들 의견에도 귀를 좀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시의원 분들은 고양시민 아닙니까? 고양시는 이제 일산신도시 개발 전의 고양군이 아닙니다.제발 시대에 걸맞게 마인드와 수준 좀 높이시기 바랍니다. 동남아에 한번 가보세요. 우리가 무시하는 그런 나라들도 고층 빌딩과 고급 아파트들이 즐비합니다.

가깝게는 서울 목동, 용산, 강남, 분당신도시 등에 한번만 가서 보세요. 어떻게 지역 가치들을 높이고 있나.. 문제가 있다면 경기도와 협의해서 풀어가시기 바랍니다.

정 안되면 백석동 요진부지와 한류우드 주상복합 부지 문제를 서로 양보하여 해결해 나가는 윈윈 전략을 사용하기기 바랍니다.

일산에서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지 않고,곳곳에서 일산으로 몰려들 수 있도록 일해주시기를 시의원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일산 사람들이 언제까지 당신들 때문에 왜 입에 떠 넣어 주는 밥도 못 챙겨 먹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까?

> 담당부서 답변 : 문화예술과

1. 사이버민원 제2007-3940000-0009712호(2007.3.22.)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하겠습니다.

○ 답변내용

- 시정에 관심을 주시는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우리 시 장항동 및 대화동 일원에서 추진중인 한류우드 사업은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비하여 부족한 수도권 숙박시설난을 해소하고 세계적 수준의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차별화 되고 경쟁력 있는 미래형 관광단지를 조성이 목적입니다.

- 그러나 현재 경기도가 추진하려는 주상복합단지 건설계획은 본래 관광문화단지 조성이라는 취지와 어긋난 단순한 주거기능의 공동주택이 될 수 있으며 고가 분양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폭등의 소지도 우려됩니다.

- 또한 사업예정지와 인근 초등학교간 거리가 1.5~2km 이상에 달하여 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신규 1,800세대에 대한 별도의 학생수용대책을 강구할 것을 고양교육청에서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 우리 시는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우드)의 활성화를 위한 상업시설등의 확장 및 건설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초춘지절에 가내두루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