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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서민이시라구요?
저도 진짜 서민입니다.
허나 배아파리즘에 세금을 왕창 올리라 주장하진
않습니다. 그 세금이라는게 오묘해서 당장은 부자들
때려잡으면 속시원할 것 같아도 결국은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예로 들면 내 아들넘이 사먹는 500원짜리 과자에도
50원의 부가세가 붙습니다. 언젠가 40000원어치 장을
봤더니 그 중에 세금만 5000원입디다.

몇 억 가진 사람이 100만원이 아깝냐구요?
그럼 내 돈이 다 아깝지.. 안 아까울라구요?
위의 님은 돈을 쉽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통장에 1000만원이 들어있더라도
1000원조차 쓰기 아까운 법입니다.

더군다나 1억짜리 집 하나 사는데도
엄두가 안나는 이유는 세금때문입니다.
이넘의 세금이 결국은 집값을 올리는 거랍니다.
나아가 물가상승의 주범이구요.

우리나라 사람들 평준화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이나 재산조차도
남을 억지로 끌어내려서 나랑 비슷해야만 하는 못된 심보입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우리 나라 사람들처럼 후한 사람은 없답니다.
가뜩이나 고압적인 자세의 공무원들에게
세금을 왕창(?) 뜯으라고 탄원해주니...
얼씨구나...지화자 좋다.... 국민들이 원하니
세금 뜯어보자가 되는 겁니다.(세금 = 눈먼 돈)

이런 식으로는 집값 절대 못잡습니다.
세금 올리면 부자들은 세금 이상으로 집값 올리고...
또 세금 올리면 집값 더 올라갑니다.
결국은 자그마한 불똥에도 엄청난 피해를 보는
서민들의 삶만 고달파집니다.

그 속에서 과연 승자는 누굴까요?
서민일까요?

돈 있는 사람들이 무섭다구요?
저는 왜 무식한 사람들이 더 무서울까요?

(보유세가 적은게 아닙니다. 자동차세가 엄청나게 많은것이지요.
한탄할 거면 자동차세나 좀 내리라고 탄원이나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