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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집값 분당만 더 멀어져..일산.평촌 2배 수준
 
2005/07/11  00신문
 
상반기 중 3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보인 분당과 다른 신도시인 일산 평촌산본 간의 집값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텐커뮤니티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분당의 아파트 평당 가격은 작년 말 1138만원에서 현재 1484만원을 기록,30.4％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평촌은 747만원에서 896만원으로 뛰어 19.9％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일산은 668만원에서 729만원으로 9.13％ 올랐다.

신도시 가운데 매매 평당가가 가장 낮은 산본은 이 기간 558만원에서 625만원으로 12％ 상승했다.

이처럼 분당의 상승률이 여타 신도시를 크게 앞지르면서 분당과 일산 간 아파트평당가격 격차는 작년 말 1.7배에서 2.04배로 커졌으며 중동과는 같은 기간 1.17배에서 2.21배, 평촌과는 1.52배에서 1.66배로 벌어졌다.산본과의 가격 격차는 2.04배에서 2.37배로 확대됐다.

한편 분당의 아파트 평균 평당가는 서울의 주요 구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의 평균 평당가는 서울의 강남(2554만원) 서초(2020만원) 송파(1969만원)용산(1635만원) 강동구(1612만원)에 이어 여섯 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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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산에 4년째 살고 있는 지역 주민입니다.
신문에 난 부동산 기사중에 일산 부분에 대해 오류가 있어 이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텐커뮤니티의 시세 조사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작년 저의 두 번째 책인 ‘0000 0000 000’에서도 지적을 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엉터리 자료를 가지고 잘못된 정보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네요.

상기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에서 홈피에 가보면 일산신도시에 주변 택지지구인-일산동 중산마을, 탄현동 큰마을, 탄현동 탄현마을-등 3곳을 포함해 시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신도시에는 일산과 같은 경우가 없습니다. 

일산의 총 16개 마을 중 신도시가 아니고 주변 택지지구인 위의 마을 3곳들이 일산 신도시 중심 지역과는 약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평균을 굉장히 많이 까먹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목동 1~14단지와 주변 지역과 유사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잘못된 정보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에서 발표를 하고 언론에서는 확인 절차 없이 그대로 싣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행정구역이 일산구로 같으니까 같이 싣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부동산에 정확한 시세가 없기에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기초가 되는 모집단인 자료에 문제가 있다면 이는 큰 오류입니다. 해당 업체는 이를 시정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다른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 114의 7월 8일자 시세를 보면,

분당 매매가 : 1,606.9만원(주간상승률 : 0.69%)
일산 : 897.17만원(1.22%), 평촌 : 984.58만원(0.54%), 중동 : 701.19만원(0.12%), 산본 : 682.92만 원(0.32%)입니다. 최근의 주간 상승률은 신도시중 일산이 선두입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분당과 평촌간은 1.63배, 분당과 일산은 1.8배, 분당과 중동은 2.29배, 분당과 산본은 2.35배입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평촌과 산본의 경우는 두 곳 정보제공업체의 비율이 거의 일치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