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일산 입주 초기인 94년도에 백석동에 이사와서 아직까지 살고 있는 일산 시민이자, 부뱅 눈팅 유저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전공도 부동산을 했고, 지금도 시행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요기 게시판에는 거의 매일 들어오다시피 합니다..

최근 들어 일산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이 부쩍 늘어난거 같아서 참으로 기쁘고 보기 좋습니다..

처음에 94년도 가을에 이사 왔을 때에는 지하철 공사에다가 여기저기 아파트 공사중이고, 상가도 변변찮고(이마트 일산점이 오픈했다가 매출이 안 올라서 문닫고 몇 달 후에 다시 연것은 일산 초기 입주민들은 아실겁니다..), 심지어는 목욕탕 가려면 주엽동까지 나가야 할 때가 있었지요..^^

암튼 그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지만, 일산이 아직 먼 것도 사실이지요..서서히 발전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단히 만족하고 더더욱 일산이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는건 여타 일산 주민 여러분과 마찬가지이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백석동 주상복합은 백석동 주민이 반대한 것이 아니구요..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몇몇 시민단체에서 반대한것으로 기억합니다..이유는 옆에 있는 발전소 연기가 주상복합에 막히게
되서 공기의 흐름이 어쩌구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산 초입에 대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오면 최초 계획했던 교통량이라든가 상하수도 등등의 문제도 발생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구요..

어떻게 보면 백석동 주민들은 현재 일산 상승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피해자라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옆에 출판단지 못들어오고 소형 오피스텔만 잔뜩 들어오고,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아파트들은 구성이 되어 있고, 단독주택 단지도 상당하고..
그런데 백석동 주민들이 반대했다고 하시면 섭섭하지요...^^(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기분 나빠하시지는 마시구요)

요는 어서 일산 모두가 발전이 되어서 상대적 박탈감 이런거 가지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고 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일산서 10년 넘게 살면서 일산~화양리, 일산~강남까지 다녔는데(한두번 강남쪽에서 일산 들어온 사람들은 무쟈게 멀다 하더군요..한달만 다니면 그리 멀게도 안 느껴지는데 ㅋㅋㅋ) 내년에 풍동에 입주하게 되면 정말로 일산이 고향처럼 느껴질거 같습니다(태어난곳, 본적 모두 서울이라 고향에 대한 개념이 별루 없거든요..)

여름에 더위 조심하시구요..앞으로 게시판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