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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풍동에 입주할 예비 일산주민?입니다.
일산게시판에 글을 남길때면, 위의 글이 버릇처럼 인사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이상하게도, 일산신도시와 그 밖의 지역분들의 거리감이랄까...그런 배타성이 느껴집니다. 실수로 뭔가를 잘못 건드릴까봐 항상 조마조마 합니다^^

일산신도시와 주변이 많은 호재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큰 호재는 서북부의 발전과 경의선 개통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어떤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이나 집값을 오르게 하는 시설이 들어오는 차원을 넘어, 장기적이고도 커다란 성장동력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듯 일산의 중요한 성장축인 경의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들은 경의선이 뚫리면 자기 지역이 최고의 혜택이라고 하고 어느 분들은 경의선과 상관없이 우리는 간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일산이 서북부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경의선의 성장축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산과 상암을 거쳐 행신,일산을 지나 파주로 이어지는 경의선은 단순히 기차역만 개설되어서는 안됩니다. 역 주변이 개발되어 일산의 규모가 확대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경의선 건너편의 지역들이 난개발이 아닌 제대로된 성장을 하여야 합니다. 이는 일산신도시 주민들의 관심과 지원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만약 현재의 일산 내의 혹은 주변의 호재만을 가지고 서북부의 중심이라고 안이하게 만족한다면, 판교-분당-이의-동탄-오산으로 집중되는 성장축에 역부족이지 않을까 합니다.

일산신도시 내부의 완성도와 가치를 높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도시의 힘이 확대되어 외부로까지 영향력을 뻗어나가길 바랍니다. 일산이 서북부의 초라한 강남이 아닌, 어느곳과 비교해도 힘있는 진정한 서북부의 중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는 마을사랑을 넘어서 주변을 아우르고 이끌수 있는 큰 그릇의 일산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좌,대화,탄현,덕이,중산,풍동,화정,행신...일산패밀리의 대활약, 개봉박두!!! 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