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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우드, 방송제작센터로 거듭나는 고양시

한류우드 주상복합용지는 사업자 찾는 중

경기도 고양시 한류우드 단지에 국내 방송사업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콘텐츠 제작센터가 들어선다.

경기도 제2청은 13일 오전 방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조창현 방송위원회 위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방송위원회 디지털 방송콘텐츠 제작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한류우드 단지에 제작센터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적정한 가격에 공급하게 되며 방송위원회는 미래성장산업의 동력이 될 방송콘텐츠 제작센터를 짓게 된다.

방송제작센터 2011년 완공 목표

디지털 방송콘텐츠 제작센터는 한류우드 3구역 내 9천380㎡에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3천456㎡로 규모로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1년 완공된다.

제작센터에는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대비한 HD급 콘텐츠를 제작.송출.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제작센터에는 660㎡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 2실을 비롯해 330㎡ 규모의 중형 스튜디오 4실, 200㎡ 규모의 가상스튜디오 1실 등 스튜디오 7실과 편집실 4실, 녹음 및 더빙실 2실, 교육실 15실, 30개 채널을 동시 송출할 수 있는 HD송출센터 1실 등 이 들어서게 된다.

고양 "방송ㆍ 영상ㆍ 컨벤션ㆍ 문화도시로 거듭나

제작센터는 방송시장 개방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국내 PP업체(Program Provider 방송채널사용업자 또는 프로그램공급자)들이 경쟁력을 갖도록 해주기 위해 건립하게 됐다.

제작센터가 들어서는 한류우드 단지는 EBS(교육방송) 디지털통합사옥 건립이 확정된 데다 경기도가 2천700여억원을 투입해 직접 운영할 계획인 콘텐츠지원시설(CSC)이 들어서고 인근에 고양시의 브로멕스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방송영상산업단지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제2청 고양관광문화사업단 강승도 단장은 "한류우드 단지를 방송, 영상의 메카로 개발하고 단지의 특성화를 위해 방송위원회와 디지털방송콘텐츠 제작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제작센터가 완공되는 2011년에는 한류우드단지 개발과 킨텍스(KINTEX) 2단계 건립, 차이나타운 조성, 고양 브로멕스사업 등 고양시가 방송.영상.컨벤션.문화.레저의 복합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류우드 개발사업은 경기도가 고양시 대화동 99만4천여㎡에 2조6천890억원을 투입해 문화시설, 테마파크, 호텔, 상업시설 등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1-3구역 중 1구역(28만2천352㎡)은 사업자를 선정해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호텔과 주상복합시설을 짓는 2구역(9만6천948㎡)은 사업자를 찾고 있다.

조인스랜드 취재팀
2008년 02월 12일 08시 2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