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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호선이 연장되면 가좌-교하지구로 가는 게 아니라 대화역에서 바로 파주 운정지구쪽으로 올라가서 운정지구 중심부를 통과한 후 운정역에서 경의선과 연결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면 얼마든지 조기 개통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작년 10월에 몇몇 기관에 성산-대곡역 2006년 조기개통을 건의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김덕배의원만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하더군요.

하지만 이번 달에 건교부에서 먼저 나서서 2006년 성산-대곡 개통을 고양시 시장에게 건의하고 고양시 시장은 이를 수락하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제가 접수한 민원때문에 2006년 성산-대곡간 조기개통이 이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지하화 문제때문에 개통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으면 얼마든지 차선책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다음은 제가 작년 10월에 몇몇 기관에 민원을 넣은 내용과 그 중 김덕배 의원으로부터 받은 긍정적 답변입니다. (제 실명은 필명으로 대체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말하는 성산역은 6호선 성산역(월드컵경기장역)이 아니라 신설되는 '경의선 성산역'입니다. 경의선 성산역은 6호선 수색역의 환승역입니다.


<민원내용>

아무래도 경의선 지상화, 지하화 논쟁으로 경의선의 조기개통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의선 대곡역에서 성산역(수색역)까지만이라도 일단 지상화로 2006년까지 조기개통을 추진할 의향은 없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경의선 복선전철의 경우 원래 파주 문산에 기지창을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곡역을 확장해서 일부 기지창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대곡역 주변은 절대농지에 그린벨트라 부지매입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지하철 9호선 연장까지 감안하면 사업 타당성도 있다고 보는데요.

대곡역에서 수색역까지 2006년내에 조기개통하면 고양시 주민들은 지하철 3호선, 6호선, 경의선으로 서로 환승이 가능하니까 어느정도 교통해소에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머지 구간인 풍산~탄현구간은 당사자간에 이해가 걸린 문제이므로 좀더 시간을 갖고 토론을 통해 해결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풍산~탄현구간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파주시민과 구일산 주민들을 위해서 가능하면 경의선 열차의 운행을 출근시간 외에도 30분에 한대씩 운행하고 대곡역에서 전철과 환승이 쉽도록 만들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답변내용>

ㆍ제 목 : 국회 김덕배 의원실입니다.
ㆍ보낸 날짜 : 2003년 10월 28일 (火) 16:55 (한국시간)
ㆍ보낸 사람 : 김덕배의원실

안녕하십니까? 국회 김덕배 의원실입니다.

김덕배 의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의선 문제와 관련한 다빈치님의 상당한 지식과 견문을 엿볼 수 있는 의견이었습니다.

현재 사업주체인 고양시와 철도청간에 실시계획 승인을 앞두고

건설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다빈치님께서 건의하신 의견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갖추고 계신만큼,

김덕배 의원의 의정활동을 비롯한 지역사업에 대해

애정어린 조언과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다빈치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뛸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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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아셔야 할 점은 경의선이 지하화해도 화물차는 계속 지상으로 다닌다는 점입니다.
(여객 지하, 화물 지상)
즉, 경의선 지하화를 통해 지상은 공원으로 꾸민다는 둥, 도시 미관이 깔끔해진다는 둥 이런 생각은 애초부터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시의회 98회 임시회 경의선 관련 시정질문 중 성산-대곡간 2006년 조기개통에 관한 고양시 강현석시장의 답변 중 일부 발췌한 내용을 덧붙입니다.


강현석 시장 :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교차로, 건널목 일부 변경 등 지상화를 전제로 한 대화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도 잘 아시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제 건교부 광역교통국장 등 관계자가 우리 시를 방문하여 다소 전향적인 제안을 해 왔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단시일 내에 해결이 어려운 우리 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대곡역과 성산역 구간 공사를 서둘러 이 구간은 2006년경까지 복선공사를 마무리하여 이용시민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대곡역에는 대규모 환승주차 장을 이용하여 시민들이이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양시 복층안 중 지하화 구간에 대해서는 지하화 할 경우 그 소요비용과 지상건설할 때에 소요되는 교차로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이라든지 방음벽 설치 비용 등 이러한 모든 비용을 면밀히 검토해서 그 차액이 얼마나 될 것인가, 그 차액을 산정해서 얼마로 나왔을 경우에 그 비용분담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다만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아마 기획예산처에서 그 예산을 줄 것 같지가 않다, 쉽지가 않다 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시에서는 이 제의를 받아들여서 우선 비용 산정부터 조속히 해 달라, 아마 3월말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대곡역하고 성산역 간의 복선전철은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즉시 공사에 착공해 달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일단 산정비용이 나오고 난 다음에 건설교통부장관 면담은 그때 다시 한 번 새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