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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전통 문화예술 상설공연장이 들어선다.

시(市)는 2009년 6월까지 93억원을 들여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부지 내 1만36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전통 문화예술 상설공연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상설공연장 인근에 향토자료실, 전통문화 도서관, 무형문화재 교육장, 예절교육장 등 갖춘 문화원사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상설공연장만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유학자인 고양유림서원 이경무(81) 원장이 34억원을 기부해 문화원사를 짓기로 했다.

시는 올해 안에 건물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킨텍스나 한류우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양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상설공연장 등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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