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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ㆍ중소건설사 “돌격 앞으로…”



[헤럴드경제 2007-02-23 14:22:19]


한국토지신탁 올 9697세대 공급 등 공격경영 눈길
대출 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등 각종 악재에 둘러싸여 분양시장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부 중견ㆍ중소 주택건설업체들이 올해 공격적인 분양전략을 수립,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중견ㆍ중소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올해 회원 건설업체들의 공급계획을 집계해 분석한 결과, 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올 한해 9697가구를 공급키로 해 1위에 올랐다. 한토신은 평택시 지산, 이천 장호원, 동두천 지행, 인천오류, 원주 태장, 대구 신천동 등에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 주택건설업체로는 디에스디삼호가 고양시 일산동구 1개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46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전용 25.7평 이하가 469가구, 25.7평~30.8평이 539가구, 40.8평 초과 809가구이며, 30.8평~40.8평이 전체 615인 2803가구로 주력평형이다. 3위를 차지한 요진산업(3921가구) 역시 고양시 일산구 백석역 옛 출판단지 부지에 2496가구, 강원 원주시 원동에 1425가구 등 2개 대단지 공급에 나선다. 신창건설은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화성 봉담 수영리, 동두천 동두천동, 대구 율하지구 등지에서 359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신영은 신영대농개발과 함께 각 3382가구, 2100가구로 총 5482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동원개발(3679가구), 일신건영(2608가구),신도종합건설(2264가구),동익건설(2060가구),대원플러스건설(1950가구)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한편 정부가 중도금 집단대출마저 총부채비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규제키로 결정하자 분양업체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법안 심사가 진행중인데 이어, 7월부터는 6억원 이하 아파트 중도금 대출도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는 등 분양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부채상환능력에 따라 대출을 규제할 경우 주부나 부모님 이름으로 청약통장을 보유, 보다 큰 주택으로 늘려가려는 수요층은 타격을 받을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로인해 분양시장은 극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인호 기자(ih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