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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도 일부 옳습니다. 일산, 분당 신도시 전체의 상당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건영빌라 단지가 전부 땅지분 덕에 초고층 숲으로 변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 몇 년 내에 재건축 된다 류의 선동도 우습니다.

하지만, 님께서는 변수와 상수를 구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님께서 철저히 믿고 있는 도시 계획이란 것도 세월이 지나고 상황이 변하면 바뀔 수 있는 변수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건영빌라 단지 전체가 다 우뚝우뚝 솟을 수야 없을 겁니다. 하지만 건영빌라 단지들도 단지마다 나름의 특성이 있습니다. 그 특성에 따라 향후 재건축의 방향도 결정이 될 것입니다. 개발 초기에 계획했던 스카이라인을 영원히 유지할 것이라는 가정도 몇 년 내에 재건축 된다는 일부 유치한 사람들의 선동 만큼 우습습니다.

공동주택의 입주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서 새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줄어들 즈음이 되면 자연스럽게 대지지분에 대한 관심이 늘기 마련입니다. 재건축 가능 시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다 해도 대지 지분의 가치에 대한 주목으로 가격이 오른 경우는 수 없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같은 층의 아파트라도 대지 지분과 종 구분에 따라 가격이 서서히 차별화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건영빌라를 접근하시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건영빌라를 보유한 분들 중 무조건 조만간 재건축이 가능하니 사라 사라 선동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냥 치기 어린 장난이려니 넘기면 됩니다. 자기가 보유한 부동산을 선전하는 건 이 사이트의 성격상 자연스러운 것 아닙니까? 거기에 넘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책임입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분들이라면 부동산 자산의 상수 격인 입지와 대지 지분의 가치를 기본으로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인 여건까지 감안하여 투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건영빌라가 최근 많이 오른 것은 주변 아파트와의 갭 메우기 성격일 뿐입니다. 변하지 않는 상수를 꼭 붙들고 변수가 가져올 수 있는 리스크 최소화를 고민하고 또 그 변수의 가치를 어떻게 극대화 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건영빌라는 투자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