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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리모델링은 올수리 인테리어 수준의 시공이 아니다.
앞뒤 베란다쪽 확장 좀하고 내장재 새로 바꾸는 정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내력벽등 건물 붕괴에 영향을 미치는 최소한의 뼈대만 남기고
최대한 예쁘게, 살기좋게 뜯어 고치는 것이다.

■아파트 구조의 포인트1
폐쇄된 2벽면과 채광이 가능한 앞뒤 발코니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대형 평형의 전면 발코니쪽 3베이,4베이 신평면 등장의 배경이다.

■아파트 구조의 포인트2
남쪽을 지향한다.
정남향,남동향,남서향등 가능한 남쪽을 향해 전면부가 배치되어 있다.

■아파트 구조의 포인트3
대한민국 32평은 대부분 계단형 통로 구조이며
통로 공간(계단,엘리베이터)을 중심으로 2세대가 좌우 대칭이다.

확장 리모델링 설계시
기존 통로의 형태는 가로폭의 길이를 좌우하여
포인트1,2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

그래서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할것이 "세대별 분할공간"의 직사각형 형태이다.
세대별 "분할공간"은 통로(계단,엘리베이터)의 절반까지 포함되는 개념이다.
길쭉한 "세로형 직사각형"인가 "넙쩍한 가로형 직사각형"인가를 점검하라.

■건설사들이 제시하는 확장 리모델링 기본 컨셉
기존 최상층에 1층을 증축하고 다락방 형태의 복층이 서비스 공간으로 제공된다.
기존 전체 세대가 동일 라인의 상층으로 1층씩 수직 이동한다.
1층은 필로티구조(기둥만 있는 형태)로 개조하여 공용 통로/편의공간으로 활용한다.

리모델링의 최대 수혜자는 기존 1층,최상층 소유주가 될수도 있다.


■원래있던 엘리베이터,계단을 부셔서 확장되는 반대쪽에 배치 할수도 있고
■부셔버린 기존 통로 자리는 채광 좋은 전면발코니쪽 방으로 변신 할수도 있다.
■지금까지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것 보다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가급적 "세로형 직사각형" 보다는 "가로형 직사각형"이 유리하다.
또한 확장 리모델링 설계의 한계점이기도 하다.

30평대 소유주는 확장리모델링을 통해 4룸 이상의 공간 확보를 기대한다.
"더 넓은 전면 3베이"의 확보 여부는 40평대 확장 리모델링의 성패를 좌우한다.
전면 발코니쪽 3베이를 얼마나 여유있게 확보할수 있는지
"세대별 분할공간"의 가로폭을 점검하라.
이때 현재의 엘리베이터,계단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리모델링은 "통로의 위치 정도는 충분히 변경" 할수있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일산 32~33평(전용25.7) 주요단지의 가로폭 (통로공간 분할면적 포함)

1140cm : 강촌동아33평,문촌뉴삼익
1110cm : 강촌동아32평,강촌우방,호수청구
1065cm : 강선유원삼환,강선두산,후곡엘지롯데,후곡동아코오롱,호수현대

치수가 표준화 되어 있는 것을 알수 있다.
가장 넓은 형태와 좁은 형태의 차이는 대략 75cm 정도이다.

75cm 차이의 중요성은 각자의 판단에 맞겨야 할것이다.
기존 소유주들은 신규건축 아파트가 3베이,4베이로 진화한 것처럼
리모델링의 한계 극복을 위한 신평면으로 진화를 기다릴수 밖에 없다.

■다만 신규로 32평형을 준비하는 예비소유주들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