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소주값까지 올려가며 세금을 걷어들이는 이 어려운 판에 방송매체등 43억원씩이나 투자하여 8.31대책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예전 유신시대로 돌아가버린것 같다.
극장이나 안방 티브에서나 연일 국가정책 홍보해대던 시절...
제대로 된 정책이라면 통계까지 왜곡과장해 혈안이 되있나??
게다가 모여당의원은 국민의 영혼을 구한 대책이라고 앞뒤 분별없는 
공산당식 무조건의 찬사를 외치고 있다 

모 일간지 오늘자 사설을 보다가 님의 글에 공감만땅 받아 한마디 적고 갑니다 

[사설] 부동산 통계 왜곡과장해 분열 조장하나

정부가 다시 통계의 왜곡과 과장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홍보처가 정부의 8.31 부동산 종합대책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책자를 보면 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진 자'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기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책자는 부동산 투기의 해악을 강조하고 부동산 제도의 개편 필요성을 부각시킨다며 "전 국민의 45%가 셋방살이를 하는데 어떤 이는 수백 채의 집을 갖고 있다"는 문구를 버젓이 싣고 있다. 그러나 집을 300채 이상 갖고 있다는 10명은 실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 임대사업을 하는 사업자가 7명이고 나머지 3명은 아파트 건설업자로 미분양 아파트의 명의를 억지로 떠안은 경우다. 부동산 투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을 수백 채의 집을 싹쓸이한 투기꾼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전국 사유지의 65%를 인구의 상위 1.3%가 소유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98.7%의 국민은 토지의 35%만을 소유하고 있다"는 통계는 과장의 극치를 보여준다. 우선 어린 아이를 포함한 전인구와 토지 소유자를 단순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은 가구주가 소유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5%가 넘는 인구가 65%의 토지를 보유했다고 설명해야 옳다. "아파트 값이 2억원 오르는데 1주일, 서민이 내집 마련에 27년"이라는 주장은 애당초 비교대상이 잘못된 데다 극단적인 사례를 대비시켜 집 없는 서민들의 분노를 유도하고 있다. 
 
사회통합을 도모해야 할 정부가 이처럼 엉터리 통계로 국민의 편을 갈라 갈등과 대립을 조장해서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이 정부는 지난 7월 행정자치부의 '토지 소유 현황'과 국세청의 '다주택 보유 실태'를 공개했다가 통계 왜곡에 대해 호된 질타를 받았다. 그런데도 또다시 왜곡된 통계를 들이댄 것은 국민을 아예 무시하겠다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부동산 정책을 홍보하는 데 43억원의 예산을 퍼붓겠다니 아연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