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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대전제가 틀린거 같읍니다.

먼저 중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의 동기가 대부분이 부모를 모시고 있는 대가족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아주 오래된 시대의 생각입니다. 대형을 선호하는 부류들도 이미 핵가족단위가 대부분으로 그들은 경제적으로 안정이된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합니다.

중대형을 찾는 이유가 물론 많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기 위한 개념도 일부 있으나 그것보다는 1) 핵가족 세대들이 보다 넓고 안락한 것을 계속 추구하고 있고 2) 재테크의 방법으로 중소형보단 대형이 실익이 있다고 생각하는 추세이며 3) 제3자에 대한 상대적인 부의 과시수단으로서의 주거면적확대 4) 정부의 소형확대정책에 따른 대형 평수의 희소성 등이 더욱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LG필립스,MBC, 킨텍스등에 근무할 임직원들의 경제 수준은 다른 기업의 평균보수보다 그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도 대형을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가 되고, 그들의 주거지역이 강남이나 여의도 목동등지등 주로 6억이 넘는 중소형에 살았다면 기존의 주택을 처분해서 일산의 아파트를 구매할 경우 굳이 중소형을 구입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또한 강남,분당,판교에서 불어버린 중대형 광풍은 우리나라의 국민들마음속에 중대형 불패란 생각을 고착시키도록 충분한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이미 굳어진 생각이 변화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수년간은 중대형 바람이 지속되리라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