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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토지님의 글중 서두부분 입니다

- 일산신도시 주변의 난개발은 왜 나쁠까요. 취약한 기반시설로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기존 신도시의 바람길 등 환경요소를 파괴하는 등 여러 나쁜 점들이 있습니다 -

김토지님!! 저는 당신이 지적한 거대한 성벽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산들마을 사람 입니다

저희 아파트가 당신이 사는 환경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이글을 읽고서 도저이 그냥은 넘어갈수 없어서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당신이 예기한 난개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저로선 도무지 난개발이라는 말에 수긍이 되지 않는군요. 제가 알고 있는 난개발은 분당 수지 용인 등에서 있었던 난개발이 라고 생각됩니다.
아파트를 지어 놓고도 도로가 연결이 안되어 있고, 초등학교도 없어서 아이들이 한참을 떨어진 학교에 다녀야하고, 버스노선도 제대로 없고 은행,상가,편의시설 등등 모든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환경이
바로 난개발이라고 생각 합니다

산들마을 직접 와 보셨나요?
간단하게 말씀 드려서 저희 산들마을 주변에 버스노선만 24개 입니다
산들2단지(복음병원) 7개 노선(12,5,55,567,7728,7733,9703),산들3단
지 10개노선(6,90,7727,31,83,87-1,921,1200,9702,5000),산들5단지 7개 노선 (1,33,77,7,9-1,11,22) 자부하건데 신도시 어디 보다도 버스 노선 좋습니다.
다른 부분들은 글이 길어질까봐 생략합니다

또한 경의선 공사가 늦어 진걸 전부 구일산 사람들 탓이라고만 하는
이유는 또 다른 지역이기주의 아닌가요?
우리 사는 대한민국이 왜 항상 뒤쳐지는 줄 아십니까?
항상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눈앞에 이익이나 자기중심적인 사고
때문 입니다

경의선이 지하화 된다면 비단 그 주변사람들에게만 이익이 돌아 갑니까? 조금더 멀리 내다 보면 일산사는 사람 모두에게 그 이익이 돌아 갑니다. 그렇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 하나요?
안타깝습니다. 내가 사는 곳의 이익을 위해 다른 곳을 폄하한다는것은 서로가 공멸 하는 것 입니다

특히 일산은 그렇습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일산만 아니 신도시만
존재해야 한다고 믿으시는 분들은 그 믿음을 바꾸십시요
분당도 용인이 개발됨으로인해 용인은 판교가 개발됨으로 더 상승할
수 있었다는걸 생각 하십시요. 일산신도시만 아무리 좋다고 떠들어
봐야 소용 없습니다. 좋다는거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구일산이 풍동이 파주가 자꾸 개발되고 발전 한다면 그것
이야 말로 일산 전체의 발전을 가져오지 않을까요.....!!!

하고 싶은 말들은 많지만 원래 게시판에 글올리는걸 좋아하지 않는지라 이만 줄입니다

PS, 불도저로 밀고 아무것도 없는 땅에 반듯반듯하게 지은 신도시와
조금씩 조금씩 자투리 땅을 모아서 개발하는 곳 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겠죠. 하지만 산들마을을 기점으로 해서 구일산도 점점 반듯 해진 답니다. 일산 전체의 발전은 구일산을 폄하하는것이 아니라 구일산이 개발되어 신도시와 같은 경쟁력을 갖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