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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네티즌 여러분! 

지난 한해 한국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힘겹고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한줄기 밝은 희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류 열풍'입니다. 지난 90년대말 중국의 동북 3성에서 형성된 한류는 동남아로 확산되었고, 지난해 일본에서 겨울연가의 '욘사마 열풍'으로 이어져 어느덧 동아시아 일대의 핵심적인 문화코드로 부상하였습니다.
드라마와 대중음악에서 출발한 한류는 이제 영화,게임은 물론 음식과 패션 등대중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각된 한국의 새로운 이미지는 한국상품 구매와 관광 증가로 연결되면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관광 지도를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동아시아 젊은이들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은 한류열풍은 냉전시대 교류단절에 따른 한국과 중국의 서먹함을 허물어 주었고, 한국과 베트남간 전쟁의 상처를 씻어 주었으며, 대만과의 국교단절로 야기된 앙금을 가라 앉혀 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로만 여겨졌던 한일 양국의 젊은이들을 하나로 이어주며, 수십년의 외교와 수천명의 외교관으로도 이루지 못했던 기적 같은 일들을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한류는 동양문화를 기반으로 서구문화를 절묘하게 융합시킨 한국 신세대 문화의 역동성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만, 아직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지는 못했다고 판단됩니다.

지금까지의 한류열풍은 우리 대중문화계의 자생적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일부 연예스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지금의 한류는 보다 체계적인 노력과 지원없이는, 자칫 일시적인 거품현상으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한류가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여 한류를 넘어 동북아류로 그리고 세류로 이어져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과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책의 일환으로 경기도 주변에 산재해 있는 대중문화와 관광시설들을 한데 묶어 한류의 중심(Hub)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양시 일산 신도시 인근 30만평에 달하는 "한류(Hallyu)Wood"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이 지역 일대를 차세대 세계엔터테인먼트의 메카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이 한류우드는 지리적으로 2개의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고, 금년 4월에 개장하는 동양 최대규모의 국제전시장과 조만간 들어설 차이나타운에 붙어 있으며, TV 방송국-파주 출판단지-헤이리 예술마을-LG-Phillips LCD단지-DMZ로 이어지는 수도권 북부 문화,관광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류우드에는 한류스타의 거리,스타 빌리지,게임월드,각종 연예 공연장, 한류 쇼핑센타 등 한류를 직접 시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 연예기획사 벤처타워 · 종합촬영장 · 예술종합학교 등 문화콘텐츠를 연구, 개발하는 기능, 그리고 호텔,테마파크,리틀 아시아,식당가 등 관광위락 시설이 조화롭게 들어서고 하나의 완벽한 프로 그램으로 운영되는 문화적 공간으로 만들어 질 것입니다.

우리의 대중문화인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인들과 한데 어울려 마음껏 재능을 발휘하고 미래의 스타들이 키워지는 보금자리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세계인들의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한류우드에는 중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의 문화도 유치하여 동아시아 문화거리를 조성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각 국의 대중문화가 상호 교류하고 융합되도록 하여 궁극적으로는 할리우드(Hollywood)로 대표되는 서양문화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동아시아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에 트럼펫을 불며 연극에 심취한 적도 있습니다만,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곳 한류우드에서 역동적인 한국의 신세대 대중문화에 세계최강의 IT기술이 접목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개념의 동아시아 문화가 창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한류우드의 신속한 개발과 창의적인 운영을 위해 경기도에서는 도로, 상하수도 등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시설의 조성과 운영은 민간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움이 맡게 할 것이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금년 상반기까지는 사업추진 주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한류우드는 지난해부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고양 관광문화단지의 개발테마를 새로운 개념으로 변화시켜 추진하는 것으로서 2008년까지 총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며, 2008년 북경올림픽과 함께 이곳 한류우드에서는 동아시아의 문화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한민국은 반세기전 전쟁의 폐허 위에서 지금은 동아시아의 산업강국으로, 세계적인 IT강국으로 변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21세기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인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해 나가야 합니다. 그 선봉에 경기도가 서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한국과 경기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2005년 2월 1일 경기도지사 손 학 규

   
  
 
  
 한류우드는 언제, 어디에 세워지게 되나요?
  
  
한류우드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에 30만평의 부지로 세워집니다. 2005년 공사를 시작하여 북경 올림픽이 개최되는 2008년을 목표로 약 20억불(2조원)의 예산 규모로 개발됩니다. 

   
 한류우드 조성지로서 일산의 지리적 이점은 무엇인가요?
  
  
일산은 인천, 김포 2개의 국제공항과 항만(평택,인천)이 인접해있어 공항로, 외곽순환, 자유로 등 최적의 교통 여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배후 일산 신도시 주변에는 문화,관광,산업 관련 각종 시설이 연접하여 최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입니다. 
4월에 개장되는 동양최대의 컨벤션센터를 비롯하여 차이나타운, 호수공원이 있을 뿐 아니라 목동 SBS, 상암동 MBC 등 방송관련 인프라가 인접하고, 파주 출판단지, 영어마을, 문화예술마을 헤이리, DMZ 등과 연계하여 공간적으로 무한 확장이  가능한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류우드 개발 주체는 누구인가요?
  
  
한류우드는 민,관 합동방식에 의해 개발될 계획입니다. 사업의 주체로 이미 부지 조성 및 인프라구축을 위해 4,000억을 투자한 경기도가 각종 진입로 등 인프라 구축과 민,외자 유치 등을 수행하고, 각종 시설의 조성과 운영은 민간에서 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민, 외자 유치방식은 기획-개발-운영-금융기관의 컨소시움 형태의 공모를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응모업체를 선정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향후 한류우드 조성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한류우드는 2008년 최종 오픈을 목표로 숨가쁜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단계별로는 사업기획 및 추진업체 선정 -> 개발계획변경(2005.6) -> 한류 체험기능(2006) -> 관광숙박기능(2007) -> 문화 컨텐츠 개발기능(2008) 순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한류우드는 각종 시설과 운영방안에 대해 네티즌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한류우드에 대한 네티즌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제안을 기다리겠습니다. 

   
   
          
 
  
 
  
   한류 스타거리는 한류 주역인 배우, 가수 등 연예인들을 테마로 조성되는 공간으로 Street 형태의 상점을 비롯해 노천카페, 음식점 명품 아울렛 등이 세워집니다. 한류 광장을 비롯해 박물관, 한류 체험의 장 등 TV로만 접했던 한류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류관련 상품이 총망라되어있는 쇼핑의 중심지로 면세점 및 쇼핑 아케이드로 구성될 예정이며 한류패션상가, 스타샵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스타와 연계된 풍성한 상품들로 주변국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실속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최신의 IT 게임 기술을 핵심테마로 구성되는 한류우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설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하여 한국 최대 규모의 게임센터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특히 게임 월드에서 즐기는 모든 것들을 휴대폰을 통해 전송, 저장하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통해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면모를 다시한번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연예인 주거단지 및 외국인 주거단지를 조성하여, 내국인 뿐 아니라 장기간 한국에 머무르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해 드립니다. 
 
 
 
      한류경제효과, 4조 5000억원  
 
 
 관리자  2005.03.17    
 
  
 
한류의 통합적 경제 효과는 모두 4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이 산업정책연구원(IPS)에 의뢰해 조사하고 15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류의 경제 효과가 4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부터 2월까지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음반,영화,방송,게임 등 4개 문화산업의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 취업유발인원의 총계인 직접효과와 5개의 제조 및 서비스업(휴대폰, 가전제품, 의류, 화장품, 관광)의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 취업유발인원의 총계인 간접효과를 합해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르면 2003년 통합적 경제효과(생산유발액 24조1201억원 부가가치유발액 9조1351 억원 취업유발인원 27만 646명)에서 2001년 통합적 경제효과(생산유발액 22조5540 억원 부가가치유발액 9조 179억원 취업유발인원 30만8249명)를 차감한 결과 한류의 통합적 경제효과는 4조 4796억원으로 산출됐다.

한류 경제 효과의 규모는 중국이 3조3506억원으로 여타의 아시아 나라에 비해 월등히 컸고 뒤이어 홍콩이 1조3004억원 대만이 6201억원 일본이 -834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드라마가 한류 일등공신, 베트남 잠재력 커

바이타민비즈가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치민, 일본 도쿄 등의 4개국 5도시의 소비자 조사와 문화산업 관련 전문가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통해 내놓은 다른 조사 결과 한류 형성에 가장 기여한 대중문화 분야는 드라마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별 분석에서는 베트남이 한류에 대한 관심과 평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 드라마는 일본, 홍콩보다 선호도가 낮으며, 영화는 도입초기 상태에 불과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그 성장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한국의 독특한 정서를 바탕으로 한 표현, 과장 되지 않고 현실적인 내용, 매력적인 연예인과 좋은 연기, 한국의 멋진 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파격적인 그러나 수용 가능한 스토리 전개가 한국 영상문화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영상문화물에 대한 수용원인은 각 국가별로 달랐다. 일본은 "가족/혈연 중심의 순애보적 사랑", 중국은 파격적이지 않은 현실적 유머", 대만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개성있는 유머", 그리고 베트남은 도덕적이고 예의바른 교육적인 내용"에 한국 영상문화물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