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 시작하는말 

건교부가 발표한 실거래가 자료는 발표 이후 시장에 혼란만 가중 시키는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이는 같은 아파트라도 층, 향, 전망 등에 따라 30~40% 차이가 나는 현실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자료를 취합한대다 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 효과를 홍보하기 위하여 건교부 입맛에 맞게 통계를 해석한대서 기인합니다.
통계를 다루는 사람은 숫자의 함정에 빠질 수 있어서 숫자 자체 보다는 숫자 이면의 의미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기본철학인데 건교부는 그들 스스로 숫자의 함정을 판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듭니다. 


◎ 14.4% 하락했다는 강남의 사례에서 

건교부는 실거래가 발표하면서 강남이 14.4% 하락했다고 하면서 건교부의 부동산 정책이 먹혀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자 신문에 의하면 건교부는 기간별로 동일 아파트를 비교 한 것이 아니라 강남지역 아파트 복합가격을 비교 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3월에는 타워팰리스, 재건축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이 거래 됬는데 6월에는 강남중에서도 저가아파트가 많이 거래 되서 단순히 숫자만 보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5.7% 상승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밝혀냈습니다.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건교부가 과연 이 사실을 모르고 그렇게 발표했을까요? 


◎ 신도시는 과연 15% 하락했나? 

건교부 자료에 의하면 5대 신도시도 3개월 사이 15% 하락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3월에는 신도시중 상대적으로 고가인 분당지역 거래가 많았고 4-5월에는 평촌/일산, 그리고 6월에는 비교적 저가인 중동지역 거래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도시, 같은 아파트를 비교 안하고 신도시 복합 평균단가로 통계를 분석하니 어린아이들도 올 봄 신도시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세상에서 신도시 15% 하락이라는 건교부 입 맛에는 딱 맞지만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통계자료가 나온 것입니다.


◎ 고양시 실거래 통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고양시는 강남, 분당보다는 늦은 3월부터 일산신도시 중대형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4월 이후 일산신도시 32평, 화정/행신/중산/탄현 등지로 가격 상승이 전파되었습니다.
일산 32평 비선도 지역 및 27평 이하 소형은 6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이 있었고 화정/행신 등은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가뜩이나 층, 향, 전망 구별 없이 발표하여 논란이 있는 통계에서 고양시는 가격 상승기의 혼란마저 겹쳐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띠었으며 주민들간에 통계의 해석을 놓고 이견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일찍 상승이 시작된 일산 중대형은 실거래가 상당 부분 반영되어 40평대는 분당에 거의 육박하고 평촌보다 오히려 높게 거래된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일산 32평은 선도지역은 상승분이 어느 정도&nbs p;반영되었으나 비선도 지역은 반영 안되어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혼란 그 자체입니다.
일산 32평은 선도지역의 고가 거래를 의미 있는 통계로 받아 들이면 될 것 같고 일부 저가 거래는 저층 및 가격 반영이 덜 된 비선도 지역 신고가격이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고양시 화정/행산/탄현/중산 등지 및 일산 27평은 5월 이후에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시작되었기에 가격 상승분이 이번 실거래가에 거의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으며 3/4분기 통계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맺으면서  

이번 실거래가 발표에서 일산 중대형이 분당과 버금간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고양시민이라면 이를 배 아프게 받아 들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동네가 인정 받는 것이니만큼  뿌듯하게 여기면서 언제가 우리집도 그만큼 오를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그 곳에 사는 주민들한테 축하하는 마음을 보냈으면 합니다.

그런데 일산 중대형 일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고양시 전체가 또는 일산이 강남이나 분당만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산 중소형 및 고양시 전체가 높은 평가를 받아야 고양시 전체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이며 그를 바탕으로 중대형이 더 상승할 에너지를 받는 것입니다.

고양시에 살면 일산이든 아니든, 중대형이든 소형이든 다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 주민으로서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면서 우리 스스로 먼저 서로를 인정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진정 고양시가 세계 10대 도시가 되는 것이며 사람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메랑 효과를 말하고 맺겠습니다.

우리 스스로 인정하고 격려할때 우리 사는 곳의 가치는 점점 빠른 속도로 올라갑니다.
반대로 고양시내 이웃 지역을 헐 뜯는 것은 고양시 밖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자기의 얼굴에 침을 밷는 이상한 행동과 같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