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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임이란 말은 과학사학자 토머스 쿤이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후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전을 찾아 보면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 라고 쓰여 있습니다.

쿤박사는 저서에서 파라다임을 과학적 인식•이론•관습•사고•관념•가치관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틀 또는 개념의 집합체로 정의하였습니다.

너무 어려우신가요?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아는 뉴우턴이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 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합니다.

이 만유인력이라는 새로운 과학적 체계는 과학을 혁명적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파라다임이 됩니다.

20세기들어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박사는 상대성이론이라는 새로운 파라다임을 만들고 과학자들은 기존의 모든 과학 법칙을 새로운 파라다임에 맞춰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과학은 또 혁명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새로운  과학혁명이 일어나면서 한 시대를 지배하던 패러다임은 완전히 사라지고, 경쟁관계에 있던 패러다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를 대신하게 됩니다.

이를 파라다임 쉬프트라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파라다임 쉬프트라는 개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부동산 시장에서 파라다임 이동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조선시대 부터 1970년대까지 오랜 동안  우리나라 부동산의 파라다임은 강북입니다.
사대문안에 자리잡고 있어야 무엇을 하든 행사하고 인정 받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다가 80년대 이후  강북에서 강남으로 급격하게 파라다임이 이동하여 강남이 우리나라 경제, 문화의 주무대가 됩니다.
(정치는 청와대나 여의도에 있으니 빼겠습니다.)

21세기 글로벌리제이션 시대에 이제 대한민국은 새로운 파라다임을 원합니다.

기존의 파라다임인 강남-분당-경부선 축에서 상암-고양-파주-개성,  고양-김포-송도신도시-인천공항-태평양 축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임 이동은 처음에는 천천히 일어나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경과하면 그 큰 흐름은 과히 혁명적으로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큰 물줄기가 됩니다.

이미 고양시로 파라다임이 쉬프트하고 있는 여러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계획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작성자 용쟁호투님이나 부채도사님을 검색하셔서 관련글들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용쟁호투님이나, 부채도사님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올리셨던 일산신도시에 관련한 글들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저는 기존 강남 파라다임에서 고양시로의  파라다임 쉬프트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