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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경기지사 “한류우드, 첨단문화백화점 될 것”

[경향신문 2006-05-22 17:42]




임기 만료를 한달반여 앞둔 손학규 경기지사는 요즘 더 바쁘다.


지난달 해외첨단기업 100호를 유치한 데 이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를 문 열었다. 또 LG필립스 LCD 7세대공장 준공, 판교테크노밸리 기공, 백남준 미술관 기공 등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고양시 일대 30만평에 조성되는 한류우드의 1구역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류우드(주)와 본계약을 체결, 한류문화의 전초기지 초석도 마련했다. 22일 손지사를 만나 한류우드 조성계획 등을 들어봤다.


－지난 4년 동안 경기도호(號)를 이끈 소감은.


“그동안 해외첨단기업 유치와 교육, 문화산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들 산업은 21세기를 이끌 새로운 산업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이다. 한류우드로 대표되는 문화사업은 첨단산업에 이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중요한 동력이다.”


－한류우드 조성을 계획한 동기와 목적은.


“한류우드는 문화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생산·보급기지다. 한류열풍이 아시아에 이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류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한국문화를 확산시키는 전초기지로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그 결과 한류우드를 조성하게 됐다.”


－한류우드와 관련,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당연히 문화콘텐츠 분야다. 한류우드는 단순한 놀이시설이나 비즈니스 공간이 아닌 문화산업을 생산하고 보급하는 곳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서는 한류IBC, 한류콘텐츠지원센터 등 지원시설 및 공공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일각에선 미국 할리우드의 짝퉁, 한류의 거품 등을 우려하고 있는데.


“그런 우려와 관련,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업체의 사업참여를 위해 1구역 사업자인 한류우드(주)에 문화콘텐츠 업체의 구체적인 지분참여를 요청했다. 또 한류우드 명칭은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더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


－한류우드의 경제성은 어떻게 전망하나.


“한류우드가 개장하면 약 7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5만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또 이로 인해 얻게 되는 한류문화의 파급효과는 눈에 보이는 경제적 효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며, 필요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중소기업 육성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계획은.


“제대로 된 문화콘텐츠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 모든 노력과 재원을 동원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앞으로 한류우드는 문화산업의 기점으로 경기도의 첨단산업, 관광산업과 어우러져 21세기 종합 첨단문화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경태영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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