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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단신도시, 파주신도시 그들만의 잔치????  

많은 분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검단신도시 추가 및 파주신도시 확대 발표에 이견이 분분합니다.

오랫동안 경부선축에 익숙해져 있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는 검단이 강남을 대체할 수 있기나 하며, 그런 곳에 신도시가 개발된다고 해도 분양이나 제대로 될 것인가 걱정까지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검단신도시, 파주신도시는  국제화라는 21세기 새로운 파라다임 등장과  대한민국 경제규모 확대로 인한 수도권 성장축의 다변화라는 시대적 요구의 필연적인 산물인 것입니다.



◎ 성장축과 성장거점 도시 


어느 지역이나 정치, 경제, 문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하는 성장거점이 있으며 도시의 발달과 함께 이 거점은 일정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서울만 하더라도 조선시대 이후 오랫동안 광화문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사대문을 따라 성장축이 확대되었으며, 경제규모의 확대에 따라 70년대 이후 성장의 핵이 강남으로 이동한 뒤 경부선축을 따라 확대 발전을 지속해왔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제력이 더욱 커지면서 기존 경부선축은 과밀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여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경영의 새로운 전략 및 아젠다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배경으로 탄생한 것이 성장축의 다축화,  성장거점의 다핵화 전략입니다.


◎ 새로운 성장축의 등장

지금까지 강남을 중심으로 하는 경부선에 경제력이 집중되었다면 향후에는 남북으로 4개 동서로 1개인 5개의 성장축으로 수도권이 발전 될 것입니다.

즉 강남-성남(분당)-용인-수원으로 연결되는 경부선축,  구로 디지털밸리-광명-화성-평택항으로 연결되는 서해안축,  상암-고양(일산)-파주로 이어지는 서북부축,  강동-구리-남양주로  연결되는 동북부축,  상암-고양-김포신도시/중동신도시-송도신도시-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국제화축으로 다변화 될 것입니다.

성장축이 다변화된다고 기존의 경부선축이 위축되는 것은 아니고 경부선축의 특성을 살려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다른 성장축들도 상호 경쟁과 보완을 해 가면서 대한민국 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 새로운 성장축의 미래.... 

수도권을 균형있게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것은 경부선축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인구와 물류를 분산시켜 결과적으로는 경부선축도 내실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현대산업은 일정한 지역적 공간에 집적되면서 상호 시너지를 내면서  발전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를 산업 클러스트, 산업벨트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미래형 산업 클러스트가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발전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모이고 새로운 신도시가 생기고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집값도 오르고 할 것입니다. 

최근 서북부축을 따라 상암, 일산, 파주의&n bsp;집 값 급등,  동북부축을 따라 구리, 평내의 상승, 국제화축을 따른 고양, 중동, 송도신도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성장축 다변화에 따른 서곡에 불과한 것이며 앞으로는 이 지역에  더욱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서해안축의 핵인 광명시는 철산 재건축 외 큰 상승이 없었으나 구로 디지탈 벨리 성장 및 광명역세권 개발 등과 연계하여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파라다임이 쉬프트할때 초기에는 변화가 미미하여 잘 모를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도저히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줄기가 될 것입니다.

항상 변화의 시기에 영웅이 나오고 기회가 생깁니다.

70년대초 논 받이던 강남 개발 초기 아무도 요즘의 강남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앞서가는 몇 몇 사람은 파라다임 변화를 눈치채고 먼저 움직여 성공했다는 전설이 아직까지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