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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본에서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산본에 지인들이 많이 살아 자주 갈 일이 많습니다..
군포쪽은 공장들 때문인지 진짜 공기는 상대적으로 안 좋은거 같습니다. 고천에서 군포쪽 라인이요..

하지만 산본은 산들이 인접해 있어 공기는 좋더이다..
그런데 산이 인접해 있는 것치고는 공기가 덜 좋은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산을 전제하에요.. 오해하지마시고 그냥 들어주심..)

예전에 산본이 비닐하우스촌이었답니다.
울 시아버님 제가 산본이 산이 가까이 있어서 좋다고.. 하니까
안양에서만40년 사신 아버님께서 산본이 공기순환이 잘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거기가 비닐하우스 하기 좋은 곳이었다고요..
전 쫌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그래도 산이 바로옆에 있는 단지들은 공기 좋은거 같던데..
순환도로 지나가는데랑 산본중심가쪽 빼고요,..

산본에 지인들이 있는 관계로 그분들도 산본이 집값이 저평가됨을 많이 속상해 하시는데 저도 그건 좀 안타깝더이다.
주거단지로 아늑하고 좋은면이 많은데...

주거환경만 보면 산본도 살기 좋은 곳인데.. 여러가지를 고려를 하는거 같습니다..

평촌의 집값의 선두가 향촌마을 꿈마을인걸 보면 감이 옵니다..

제 친구 강남에서 학원강사하다 산본에 신혼집 구해 산본서도 학원강사해보고 평촌학원가에서도 강사를 하고 있는데 평촌애들은 강남애들과 비둥비둥하게 공부 잘 한답니다..평촌맘들이 교육열이 대단하답니다.. 근데 산본학생들은 많이 차이가 난다고 그러더라구요.
뭐 ..
전 그 애기 들었을때가 울애 아장아장 걸을때라 흘려들었는데
지금 울애 초등학교 갈때 되어 주변 엄마들 말 들어보면 집값이 왜 학군따라 정해지나... 실감이 납니다..

전 그래도 아직까진 강남이나 평촌중심가로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돈도 안되구용..
전 갠적으로 조용한거 좋아해서요..
좀 지나면 저도 변할까요??
말이 좀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