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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에 살고 있습니다만 님의 조건에 맞춘다면 산본에서는 2,3,4,5,6단지 정도가 가능해 보입니다.

2단지 충무아파트는 산본역을 끼고 있어서 단지는 좀 오래되었지만 24평 전제가가 9000-1억 정도 됩니다.

바로옆의 3단지 율곡아파트는 산본역 까지 도보 4-5분거리입니다만 2단지 보다는 조경도 잘 되어있고 좀 더 깨끗합니다. 전세는 23평이 9500에서 1억정도 이구요.

2단지와 3단지의 장점은 단지 뒤편에 군포 시민운동장이 1년 내내 무료 개방이고 그 뒤에 야트막한 산이 있어서 조깅이나 산책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약수터도 있고요. 또 산본역 바로 앞이라서 산본역에 있는 뉴코아 아울렛과 킴스클럽 중심상가와 이마트가 모두 도보 5-6분 이내에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차끌고 이리저리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중심상가 건너편에는 시청 등기소 교육청 청소년회관 여성회관 경찰서 등 행정타운이 모여있어 필요한 민원을 보시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산본역 다음의 수리산 역을 끼고 있는 4단지 한라마을(주공)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지는데 1차는 94년에 지은 아파트이고 2차는 98년에 지은 아파트입니다. 1차는 24평이 약 8500-9000정도 인 것으로 알고 있고 2차는 26평이 9500-1억 정도 입니다. 4단지 한라 2차는 비교적 최근이라서 주차장도 남아돌고 내부도 깨끗한 편이고...다만 산본 중심상가와 떨어져 있어서 산본 치고는 약간 외진 느낌이 드는게 단점입니다.

5단지 가야아파트는 4단지 건너편에, 6단지 세종아파트는 산본역을 끼고 3단지 건너편에 있어서 3,4 단지와 비슷합니다. 7단지와 13단지는 산본 북쪽에 치우쳐 있어서 차를 타고 금정역 까지 가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10년 정도 된 주공아파트들 입니다. 민영 아파트들은 대부분 30평형대 이상으로 전세가가 최소 1억 5천 이상입니다.

참고로 요즘 전세가 품귀입니다. 전세가격도 1-2천 정도 뛰었습니다. 전세구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저는 3단지 율곡에 사는데 총 2천300세대나 되는 단지에서 전세는 겨우 한두개 정도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아파트들은 대부분 3-4천 정도만 얹으면 구매가 가능한 아파트들입니다. 참고하세요.

이상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