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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네요. 저는 산본에 살았던 사람이에요. 산본에 처음 왔을때 마음이 편안하셨지요? 모두가 그런 말을 합니다. 그게 정기어린 수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포근한 터라 그렇답니다.

그래선지 산본사는 사람들 큰 문제 없이 평안한 생활을 한답니다. 다들 집안이 화목하고 건강하며 가세도 번창한답니다. 집값이 누구네처럼 몇배로 뛰면 좋았겠다는 욕심도 은근히 있지만 어차피 엉덩이 깔고 오래도록 살집 내 마음 평안하고, 살수록 정겨워서 매일이 복받은 느낌이면 그게 더 큰 복 아닐까요?

저희 친정도 산본에 있고 (여기 절대 안떠나시려고 해요) 저도 교통이며 환경이 산본만한 곳이 없어 다시 평수좀 넓혀 들어오려고 기웃거리는데, 아파트 값이 지난해보다 많이 오른것 같아요. 우리가 살때까지 만이라도 덜 올라주면 좋겠는데..(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