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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개발 본격화 된다
노재영 시장 공약사항 … 특별법 시행으로 탄력
[2006-07-13 11:45]





협소한 도로 폭, 노후주택, 주차공간 태부족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달리는 군포1동, 산본1동, 금정동 단독주택가 주민들이 재개발 바람에 술렁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 대해서는 노재영 군포시장이 후보 시절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제시한데 이어, 7월 1일 부터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시가지 재개발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주민들 사이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군포 태생인 노재영 시장은 산본신도시 개발 이전부터 형성된 기존 시가지의 열악한 주건환경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1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현 도지사)와 정책협약을 맺기도 했다.

노재영 시장이 구상하는 기존시가지의 뉴타운개발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구상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것으로, 먼저 4만평~15만평 규모의 블럭을 설정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후 지정된 용도별로 동의가 이뤄지는 순서에 따라 개발해나간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주택 지역을 일시에 헐고 개발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특성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단계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감으로써 교통체증이나 주민혼란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것이다.



산본1동에서 만난 조모씨는 “산본1동 국민주택단지는 70년대 실정에서는 잘 정리된 도시계획구역이었지만, 도시화가 진행된 현재는 좁은 도로와 노후화된 주택 등으로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어 버렸다”며 재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조씨는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진 지금은 조성 당시만 해도 고급으로 분류되던 산본1동 지역의 주택면적도 좁은 것이 현실이다. 산본신도시와의 형평성을 떠나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마련을 위해서라도 뉴타운 개발은 필연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포역 앞에서 만난 시민 윤모(군포1동)씨는 “몇 년전 재개발 바람이 불어 부동산 투기꾼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집값이 뛰는 등 서민들만 힘들었다”며 “이번 재개발 계획은 처음부터 꼼꼼하게 시행해 최대한 주민편의를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