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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 밖에 되지 않는 군포시에서 그런 대역사를 일으킬 수 있을까요? 주민의 대부분이 타지에서 월급생활하는 사람들이고 경제수준이 낮지도 않지만 높지도 않은 군포시의 예산과 힘으로...글쎄요.

님이 보시기엔 쉬운일 같지만 급행열차나 새마을 무궁화호가 금정역에서 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금정역에서 지하철을 타보셨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급행이나 새마을 무궁화호는 철도청이나 군포시에서 답변한 것 처럼 구로역 부터 플랫폼 안쪽에 있는 전용철로를 이용하고 있고 내부에 고상홈을 설치할 만큼 넓은 여유가 없습니다. 만약 설치하게 된다면 금정역을 지나가는 철로를 모두 밖으로 조금씩 옮겨야 하는데 그렇다면 쉬워 보여도 금정역 전체를 부수는 엄청난 공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는 인구 100만이 넘는 경기도 도청소재지인 수원역에도 몇 대 서지 않고 인구 70만의 안양역에는 한대도 서지 않습니다. 두 곳 다 원래는 기차가 서던 역이었죠. 그런데 금정역에 서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형 역사 백화점 언급하셨는데...금정역 앞의 환경을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바로 두 역 위의 안양역에 롯데 백화점이 있고 아래쪽으로 다섯역 밑의 수원역에 애경백화점이 있는데 금정역에 누가 백화점을 지을까요? 차라리 산본역이면 모를까...산본역과 바로앞의 중심상가 이마트 뉴코아가 누가 뭐래도 산본의 중심 아닙니까?

정말 군포의 발전을 원하신다면 좀 더 달리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실현 가능한 대안을 가지고 제안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