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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정으로 물건을 팔려고 12단지에 있는 부동산에 요즘 시장상황을 물어 보았다.

사장님 왈  요즘에 팔려는 사람과 매수하는 사람과 괴리가 너무 심해 물건을 붙이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산본을 비롯해 수도권 남부신도시는 갑자기 올라 이런 상황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산본에 사는 나로써는 아직도 이웃평촌등을 생각하면 아직도 더 올라야 된다고 확신하고, 늦게 오름세를 탔으니까 더 여력이 있다고 생각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장님은 완전히 매수자의 입장에서 오르기전의 금액대비 평촌은 몇% 올랐으니까 산본은 이정도면 지역적여건 등등 안좋은 단점들만 늘어놓으면서 마치 대책이 나오면 별수 없다는 듯이 마구깍아 내린다. 너무 화가 났다. 역시 대화가 되지 않았다. 부동산 업자들에겐 산본의 가치는 보이지 않았다.

부동산업자들에겐 개발의 가치가 있는지의 여력으로만 모든것의 판단의 기준이었다. 그럼 그 사장님은 왜 산본에서 업을 하실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제는 예전의 산본이 아니다. 수도권 다 개발하고 나면(지역적인 호재가 없으면) 산본이나 평내같은 전원형 도시들이 막강한 파워을 가질것이다. 왜냐하면 선진국은 이런 수려한 자연환경이 모든것이 판단의 기준이고. 2만불의 시대에는 생활수준이 올라가므로 돈많은 부유층들이 전원형도시를 찾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