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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집값에대해 말들이 많습니다(왜 안오르냐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올라갑니다.

봄에 철쭉피면 한10%올라가고 가을에 단풍들면 또 10% 올라갈겁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집값을 올리는 가장큰 동기는 "재료"입니다. 지하

철,특목고,좋은학원,도로개통,벤쳐타운개발등 이 재료겠죠.

두번째는 그 재료를 부동산이나 거주민들이 적절히 활용하는겁니다.

부동산이 가격을 주도하고 부녀회가 선동하고(얼마이하는팔지말라는

등) 그리고 자기들끼리 느끼는 로얄패미리 심리입니다. 강남이 그

대표적인 사례겠죠. 근데 생각해 보세요 산본은 이 어느것하나 충족

하는게 없습니다. 삼면은 산으로 포위되어있고 한쪽면은 경부철도가

가로막혀있어 뻗을래야 뻗을수도 없고 더이상 나올 재료도 없어 보입

니다(혹 특목고라도 생기면 좀 나아 지겠지요,장담은못하지만)

두번째는 가격을 올리는 주체세력이 없다는 겁니다. 집이나 주식이나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야 가격이 오른다는것은 삼척동자도 다아는사실

입니다. 최근에 주식이 오른것도 외국인이 계속 순매수를 해서 가능한

것이었구요. 산본의 집값도 타지인들이 호감을 느끼고 매수의 손길을

뻗어야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산본에서 아파트 구입형태를보면 거의

80%가 자체적으로 손바뀜을 합니다. 주공16평부터시작해서 조금나아지

면 25평,31평르로 옮기고 최종적으로는 3단지 삼익소월이나(1,2,3단지

의경우),7단지대림,9단지등으로 이사가는게 산본사람들의 꿈입니다.

하지만 관가하지못할 주지의 사실은 일단 한번 주거용으로 산본에 들

어서면 쉽게 산본을 못떠난다는것입니다(가격대비 주거만족도 상위)

요즘의 화두는 웰빙입니다(조은공기 마시면서 잘먹고 잘산다는거죠)

산본에 살아보신분들은 알겁니다. 봄이면 온산을 붉게물들이는 철쭉,

여름에 무성한 나뭇잎,가을에 단풍,겨울에 눈꽃. 타 신도시가 인위적

으로 사람이 만든 자연이라면(호수공원등) 산본은 도시 자체가 자연

임니다. 단지 타지 사람들이 잘모를뿐이죠.

햇볕 따스한 봄날 철쭉이 무성할때, 한여름 숲풀이 우거질때, 수리산

단풍이 미치도록 아름다울때 혼자만 즐기지 마시고 타지에있는 여러분

들의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하세요

진정한가치의 산본을 느낄때 짒갑은 올라갑니다.

또 안올라가면 어떻습니까?

이런걸 못느끼고 사는 딴동네 사람들이 불쌍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