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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선생님 안녕하세요?
며칠전 밑에 글 쓴 진이엄마에요.
이웃이라니깐 일단 반갑네요. 행복하시죠?
내내 행복하시구요, 그리고 하시는 일 잘 되셔서 부~자 되세요
(요즘은 이게 일상적으로 쓰이는 좋은 인사죠?^^)

홈에 들어왔다 삼 선생님 글이 베스트란에 있어 보았어요,
축하드리구요.
근데, 이번 리플은 보니까요 좀...
사실 산본이나 평촌이나 비슷한 위치에 있고, 또 산본은 우리 이웃이잖아요.
글 내용 보면 산본에 대해 좀 안 좋게 평하려 의도하신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말인데요,
혹 산본에 사시는 분들이 보면 맘 상할 수도 있을 꺼 같아 부탁 좀 드릴려구요.
수정이 가능하다면 우리 이웃이 맘 상할 수 있는 내용들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어 표현하심 안될까요?
윗분 글이 좀 불쾌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전 사실 멀리서 정보가 없어 고생하시는 분인 거 같아 그냥 자세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리플 드렸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제가 평촌을 이렇게까지 아끼고 살았나 저도 새삼 놀랐답니다.

제 생각은 이래요.
평촌이든 산본이든 아니면 분당, 일산, 중동, 강남, 과천 등등 전국 어디든 간에
내가 살고있는 곳에 만족하며 애정과 관심을 갖을때 진정 좋은 도시가 되는 거
아닌가 하구요.
보다 좀 좋은 시설에서 편리하게 사실수록 이웃을 아끼며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도시, 주변을 매료시킬 수 있는 향기로운 도시가 되지 않을까요?
어찌 보면 우리 모두는 이웃이잖아요.
월드컵때 산본사랑님은 산본에서, 덜컥 삼 선생님은 평촌에서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 하셨죠?(우리 애는 요즘도 TV에서 축구만 하면 빨간티 입고 대∼한민국, 대∼한민국 하며 난리예요, 넘 좋아요)

두 분 모두, 아니 이 글 보시는 모든 분 다 사랑해요.
우리 모두 이웃이잖아요.
내말 맞쪄?


삼 선생님, 혹 모든게 제 오해라면 널리 이해를 구할께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