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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부터 산본에서 4년간 살다가 평촌으로 이사와 이번 8월에 평촌 중앙공원 앞에 있는 향촌마을로 이사가는 사람입니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통/ 자연환경/ 교육환경이라고 하셨죠?

1. 교통
교통은 버스와 지하철이 있는데 버스의 경우, 1917, 918, 3030 등이 있습니다.
이중 1917은 평촌 아파트 단지를 관통해 금정역 통과 산본 시민회관쪽으로 가는 노선.
918은 평촌 외곽을 통해 산본역앞 아파트 단지로 가는 노선.
3030은 강남역에서(다른 2개는 삼성역 출발) 평촌 아파트 단지를 관통해 산본 시민회관(?)쪽으로 가는 노선입니다.
모두 고속좌석버스입니다.
지하철은 아시는 바와같이 인덕원- 평촌- 범계- 금정- 산본역이 있지요.
산본을 먼저 말씀드리면, 지하철내 5분 거리는 1,2,3단지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10분 내외구요.
술먹고 걷다보면 좀 멀다 싶기도 합니다.
평촌의 경우, 초원마을, 목련마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0분 내외입니다.
이 역시 술먹고 걷다보면 좀 멀다싶기도 하지요.
두곳은 모두 5분내거리입니다.
버스는 평촌에서 산본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약 30분내외라고 해두죠.
하지만 1917이나 3030의 경우 평촌시내를 관통하기에 시간이 좀더 걸립니다.
지하철은 역간 거리 그대로구요.

2. 자연환경
산본 1,2,3단지는 종합운동장을 끼고 있어서 운동하기 좋고, 산에 오를수도 있습니다.
약수도 있구요.
다른 단지는 산에 오르기는 좀 힘들다 싶고, 시민회관쪽 뒷편에 산이 있는데 그쪽으로 오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역에서는 좀 멀죠..
평촌의 경우는 대부분 평촌 단지안에서는 산까지 가기에 걷기에 좀 멀다 싶습니다.
하지만 차건 걸어서건 일단 산쪽으로 향한다 싶으면 꽤나 잘 만들어진 휴양림 스타일의 산이 2곳 정도가 있을 듯 합니다.
대신 평촌은 중앙공원이라는 곳이 있지요.
앞서 어느분도 말씀하셨지만 대부분 단지에서 중앙공원까지 가기에는 걸어서 10분, 뛰어서 5분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x-게임장부터 시작해서 농구코트, 인라인코트, 최근엔 수경 조성 공사도 하더군요.
중앙공원을 끼고 있는 아파트는 향촌마을(롯데와 현대가 있는데 롯데가 공원을 끼고 있어서 조금더 비쌉니다), 초원마을, 목련마을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도 멀지는 않습니다.
산본의 경우도 중앙공원이 있는데 좀답답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도서관앞에 있는 공원에 몇번 간기억이 없습니다.

3. 교육환경
평촌지역에서는 평촌고, 백영고를 최고로 칩니다.
산본에서는...못들어 봤습니다.
하지만 평준화 이후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지역이라는게 있으니 좀 다르긴 하겠죠?
(목련마을 근처에 있는 곳이 평촌고, 초원/향촌 근처에 있는 곳이 백영고)
학원의 경우는(개인적으로는 학원 많이 보내는거 정말 싫지만), 평촌 향촌마을 앞을 평촌의 강남이라고 하더군요.
학원가 밀집지역이고, 먹자골목도 형성되어 있고(한번 가보세요.. 정말 학원밖에 안보입니다. 식당하고), 그래서 초원/향촌/목련/귀인 등의 단지가 가깝습니다.

그냥 대충 써내려갔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을 듣고 싶다는 것이라면, 제의견은 이렇습니다.
산본 - 신혼 초기에 좋습니다.
금액이나 여러가지 고려할때. 아이들이 조금 큰상태에서 산본내에 있으시다면 1,2,3단지 말고 좀더 조용하고 넓은 단지를 권해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지하철앞이라 좀 어수선했습니다.)

평촌 - 아기라도 하나 생기면 좋습니다.
일단 단지마다 소공원도 많고, 중앙공원이 아주 좋습니다.
교통도 길이 넓어 그런지 괜찮구요.
아파트 환경만 보면, 산본의 경우, 1,2,3 단지는 좀 노후했다는 인상이 많이 듭니다.
주차환경은 음.. 좀 안좋죠..
평촌의 경우는 샛별 한양과 목련(범계역 앞에 위치한 복도식의 경우)만 빼고는 아파트 상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의견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