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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파트 게시판에서 지나다가(yeobaek) 회원님께서 등록해 주신 독립된글을 답변글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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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되어 있는 조그만 도시 산본과 앞날이 창창한 고잔을 비교하다니 고잔민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네요.

산본은 이미 개발완료된지 10년이 넘었고 워낙 작아서 사실 신도시라고 할 지도 의문입니다. 갑갑한 도로망에, 닥지닥지 붙어있는 아파트들, 남향집이라고는 거의 없고, 코앞에 서있는 고압선들, 편의시설이라고는 이마트 달랑 하나에 교육관련해서도 내세울 것도 없고. 최근에 교육특구라??? 글쎄요 세부내용 자세히 들여보면 별 알맹이도 없어요. 외고하나 생기는 것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산본9단지 36평 집들이하는 친구집에 갔었는데 정말 답답하더군요.. 신평면아파트 24평정도로 보이더라구요. 또한 소월삼익 47평 집들이도 가봤는데 옆집 숟가락 젓가락 셀 정도로 동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더군요.

또한 아래 리플중에 고잔을 산본축에 연결시키려는 의도는 참 어이없네요. 고잔은 산본을 흡수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교육, 문화, 편의시설, 교통망 등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즉 주변을 아우르는 중핵도시라는 거죠.

또한 아래 리플중 광명과 평촌을 추천하는 분도 있던데 광명 한번 가보세요. 도로망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좁은지...현재 재건축가격도 주변의 아파트 시세에 비해 너무 높아서,,,글쎄요...좀 회의적입니다. 또한 산본 옆동네 평촌도 신도시라고 볼 수도 없는 규모지만 도로망 하나 때문에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것 같더군요.

질문하신 분은 집사람과 서울부동산 말이 옳아보입니다. 거주지관련해서는 여자들이 본능적으로 뛰어나며 서울부동산에서도 고잔전망을 정확히 예측하고 있네요.

산본분들 여기서 이렇게 억지부린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객관성 있는 글들과 확실한 개발청사진으로 알려야지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수리산 하나 부여잡고 있어봐야 시간이 지날수록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