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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산본에 한4년 살다가 1999년에 인덕원으로 옮겨 살고 있는데요.
님이 산본과 평촌에 대해 글쓰신 것을 보니 이곳 지역을 대체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계신것 같아요.

저가 판단컨데 서울-과천-평촌-산본 라인은 그 거주환경이 서울-분당-죽전(수지)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희쪽 생활권의 신규 아파트물량이 분당라인에 비해 저조한 것때문에 전반적인 부동산 상승효과가 좀 늦춰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시장님 및 지역 의정자들의 보수적인 생각이 큰 작용을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평촌의 경우(저가 어제 "지나가다"란 필명으로 광명 리풀글에 썼지만) 그 주위의 큰 공장이전문제에 비협조적이고 변화보다는 안정을 위주로 시정을 시행하고 있어, 좀 낡은 아파트에서 신규 아파트로 옮기려는 시민욕구충족에 부흥하지 못하는 실정이죠.
과천도 벌써 몇년째 그 말많은 재개발의 호재를 아직까지 가시화 못하는 항상 잠정적인 가능성만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산본은 신산본지역이다 하여 산넘어에 개발을 하고있고 또 재개발도 말이 나오자마자 발빠르게 추진되어 좀 나은 편이지만 그 한계가 있어 (즉 평촌권까지 그 효과가 못미치어) 시너지상승이 않되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인 측면만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사실은 이부분이 어쩌면 저희쪽의 장점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컨데 시정방향은 선거를 통해 바로 잡을 수 있구요.
평촌에는 아직 큰공장부지가 있는데 계획을 세워 분당의 정자동에 버금가는 단지를 학의천따라 만들 하드웨어적인 입지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과천은 재개발(정말 말만 들어도 지겨울 정도지만^)을 시행하고 청사가 이전된다면 그 건물(혹은 부지)에는 국내의 대기업체들이나 밴처단지 혹은 생산적인 생활문화터로 적극 유치하고요.
교통망도 광명역사권-안양역권-평촌권-과천-양재를 지나는 도로를 계획한다면 좋겠죠.
재원문제는 국내 지역구 중 재정자립도가 탑클래스인 과천시와 정부 그리고 서울,안양,광명시에서 부담하고요.
특히 정부에서 좀 많이 부담해두 될것 같아요.
그동안 과천에서 편안하게 업무를 보다 타지역으로 이전을 하면서 좀 남겨주고 가는 미덕을 배풀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지역민심도 풀겸해서...
근데 그 길을 낼 수 있는 땅이 있나? 잘 모르겠네여. 연구해보자구요.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과천-평촌-산본생활권역은 미래가능성 측면에선 훌륭합니다.
물론 옆에 있는 의왕,시흥,광명두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하겠고요.

이상, 큰 줄거리는 이정도로 하고요.
님이 선택 하실려는 평촌,산본지역은 둘다 좋습니다.
평촌은 산이 없어 여름엔 좀 덥구 대신 생활수준이 산본보다는 대체로 높은것 같구요. (사견입니다. 태클사양^).

산본은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도시설계를 훌륭하게 해서 자연속의 도시생활이 가능하죠.
그 산본도시설계자가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듣었는데 정말 훌륭합니다.
물론 가봐서 아시겠지만 생활편의시설도 대체로 양호합니다.
교통두 서울가기가 썩 나쁘지 않아요.

두지역 공히 거품은 없어요.
즉, 만일 이대로 계속 경기가 않좋아 폭락시에는 상대적으로 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과천,평촌 그리고 산본사람들은 서로 친해요.^^
살다보니 각지역의 장단점을 서로 느끼면서 정겨운 이웃주민처럼 말이죠.
실제 생활은 모르지만 여기 사이트에서 분당과 용인(죽전) 분들이 조그마한 길을 갖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전 그문제는 중립)

참, 님이 모험심이 많으시고 당장은 살기가 어렵지만(좁아서) 견딜수 있다면 과천저층아파트도 고려 할 만하다고 봅니다.
대신 재개발의 정책변수가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또한 언제 착공될지 약간 불안하지만 고려 할 만한 곳이지요.
그리고 분당/죽전주민들이 서로 화해하고 교통문제를 원만히 처리한다면 죽전신규아파트도 알아보셔두 나쁘지 않은 것 같네여.
분당은 넘 올른 것 같고 죽전은 아직 거품이 덜 낀것 같아서요.
물론 교통문제가 다 해결되는것을 보고나서 살려면 늦겠죠.
그 길이 뚤려두 교통은 평촌/산본권을 못따라 오겠지만서두...

저두 집이 좁고 애가 2년 후 중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에 이사를 고려 중이랍니다.
그동안 이곳 인덕원에서 잘 살았는데 좀 서운 할 것 같기두 하고 특히 전망 좋은 우리집은 어딜 가도 다시는 못 얻었을 걸 생각하니 전망이 얼마나 좋냐구요?
조만간 필카라도 찍어서 올릴테니 보세요.
관악산과 청계산 그리고 과천의 녹지대를 한곳에서 바라 보거든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저희동네 홍보도 좀 하고요.)

여러가지 말씀을 드렸는데 확실히 이곳이 제일 좋다고 않해서 괜히 혼란만 가중시키지 않았나 싶군요.
역시 판단은 본 인이 하셔야하구 주위에선 정보만 재공하면 된다고 봅니다.

일이년동안 가격 측면에선 분당,죽전 그리고 과천이 좀 많이 올랐구요.
그 다음이 평촌 산본순으로 보시면 봅니다.
저가 생각하는(주관적인) 생활수준은 분당-(평촌,과천)-(죽전,산본)순이고요.
여기서 생활수준은 경제수준이지 만족도수준은 결코 아니고요.
객관적인 수치가 없어 다른사람의 생각과 틀릴 수 있죠.

자연환경친밀도는 (과천,산본)-(분당,죽전)-평촌 순 정도로 저는 생각하고요.

교통은 목적지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그냥 서울향으로 봐서는 과천-(평촌,분당)-산본-죽전 정도 일꺼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서울 독산동으로 간다면야 안양은 그 옆동네이까 그 곳이 제일이겠지만 그냥 저의 주관적인 사견으로 봐주세요.

학교는 님의 아이가 아직 어리니 그~냥 아무동네든 집가까운 학교면 좋쿠요.

가격상승 가능성은 과천-죽전-(평촌,분당)-산본으로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의 견혜는 어떨지 모르겠네여. 저의 예측과 틀리게 자연미니 웰빙이니 혹은 "저평가지역이다"하여 산본이 최고가 될 수도 있겠죠.

하여간 아직 신규아파트를 입주 않한 죽전만 빼면 신도시 사는 모든분들은 생활측면에서는 나름데로 만족하면서 사는것 같아요.

그럼 잘 선택하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