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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쇼핑,학군.

역시 이런 요소를 벗어나기 힘들겠죠.
대중교통도 좋지만 차 가지고 출퇴근하는 사람도 참 많죠.
쇼핑... 가만 생각해 보세요. 한 달에 쇼핑 몇 번이나 하는지..

쇼핑 많이 하면 좋나요. 평일에 백화점에 아줌마들 북적대는 나라 참 좋은 나라죠.
학군.. 뛰어난 놈은 아주 쳐진 학교만 아니라면 왠만한 곳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합니다. 저도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 이건데 우리 불쌍한 학부모들 그렇게 많은 사교육비 들여서 애들 대학교 보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런데 그게 대부분은 전문대 갈 아이 국민대 정도, 국민대 갈 애 건국대, 건국대 갈 애 서강대 이정도에서 그치고 맙니다.

그렇게도 많은 자기 희생을 하면서 말입니다. 이해합니다. 같은 학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욕심..

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국민대 출신과 건국대 출신과 서강대 출신 다 거기서 거깁니다. 연고대도 특별히 학연을 중요시 하는 기업체 빼곤 이제는 그리 메리트 없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대부분 우선합니다.

솔직히 서울대는 아직도 지배적인 뭔가가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하지만 서울대 갈 놈은 어딜 가도 서울대 갑니다. 그 놈들은 부모가 억지로 시켜서 할 놈들이 아닙니다. 대부분은요.. 그런데도 부모들은 조금만 더 희생하면 될 거 같은 착각속에서 살아가지요.

님의 말씀 충분히 이해하고 비아냥도 감내합니다만(사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저도 주택의 중요요소로 그런 걸 신봉했으니까요) 님도 거기에만 매달리시지 말고 한발짝 물러서서 다시 함 삶의 주위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심도 필요치 않을까 감히 권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