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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판교 인근 땅값과 분당 아파트값은 큰 움직임이 없을 전망이다. 투기지역 지정으로 팔 때 내는 세금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주택거래신고 지역마저 지정될 경우 세부담이 크게 늘어나 거래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 시범단지가 첫 분양되는 시점에서 판교 주변 땅값은 개발 가시화로 탄력을 받는 반면 분당 아파트값은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 경제학〓판교 신도시개발로 분당신도시 아파트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은 현재로서는 빗나갔다. 지난해 하반기 판교 개발 청사진 발표 이후 분당 아파트값은 더욱 뛰었다.

1만5000평에 이르는 에듀파크를 비롯해 판교의 강남대체화가 분당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이다. 강남 기능이 판교에 대한 분당의 대체 관계를 보완 관계로 바꾼 셈이다.

하지만 내년 분양 시점을 전후로는 분당은 서서히 대체 관계를 이뤄 가격이 보합국면에 들 것이라는 분석이 새로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구미동 럭키공인 관계자는 "용인 죽전의 경우 분당에서 이사가는 사람이 없어 분당 아파트값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판교의 경우 분당에서 관심이 많아 분당 아파트값 하락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땅값은 판교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보완 관계를 형성, 가격이 더 뛸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 개발이 가시화될 경우 주변 지역 개발도 서서히 시작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판교의 환경 프리미엄이 가세해 주변의 땅값은 더욱 뒬 가능성이 높다"는 게 판교와 분당 일대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판교개발은〓판교의 첫 분양은 오는 2005년 상반기다. 보상 수용문제와 시행사간 협의 문제 등으로 인해 늦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다. 이때부터 2만9700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입주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다.

판교의 인구밀도는 핵타아르당 95명으로 분당(198명), 김포(132명), 파주(156명)보다 훨신 낮다. 평균 용적률(땅 면적 대비 건물의 모든 바닥면적 비율)도 서쪽 145%, 동쪽 170% 등으로 인접한 분당(185%)보다 쾌적하게 조성된다. 강남, 분당, 용인 등 주변 거주자들을 빨아 들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공동주택은 2만6974가구, 단독은 2726가구다. 소형(전용면적 18.1평 이하) 9500가구(32%) 가운데 6000가구는 국민임대다. 중형(18.1초과∼25.7평 이하)은 1만100가구(34%), 25.7평 초과∼40.8평 이하 대형은 5100가구, 40.8평 초과는 2274가구다. 규모로 볼때 궁내동, 대장동 등 주변까지 상권이 뻗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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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분당 모든 거주민들의 최대 관심사항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