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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이면 몰라도 여의도면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분당에서도 여의도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다행히 분당은 님이 고려하시는 지역 중 거리도 가깝고, 좌석버스(서울버스1,경기버스1) 두 노선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동천동은 없구요.

좌석버스 9409번과 7007-1번을 이용해야 하는데 제가 알기론 두 노선이 분당에서도 달라서 함께 타기가 힘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9409번 서울 버스는 그런대로 배차 간격도 괜찮고 분당에서 강남역거쳐 바로 여의도로 가서 괜찮은 편인데 7007-1번은 악명이 높습니다. 그리고 과천갔다 사당갔다 해서 타고 다니기 힘듭니다. 9409가 다니는 라인이 괜찮을 듯 싶네요.

아뭏든 여의도는 고생하실 거라고 보구요. 두 노선이 함께 다니는 지역은 정자동 KT 본사라인,그리고 이매동한신아파트 정류장이 유일합니다. 정자동의 정든한진,상록라이프,상록우성,한솔주공,느티마을, 이매촌의 한신아파트가 해당됩니다. 아, 두 노선은 오리역에서 다시 만나네요. 죽전 로데오 앞을 몇 정거장 함께 달릴 겁니다.

사정상 반드시 이쪽으로 이사오셔야 한다면 분당을 택하셔야 합니다.

제가 출근시간에 여의도로 몇 번 가본 결과 7007-1은 앉아가기 힘들구요, 그렇다고 앉아갈 수 있는 곳에 살기에는 너무 멉니다. 대신 과천이나 사당에서 자리바꿈이 있어요. 정자동에서 좌석버스 타는 시간만 1시간 10분-20분 정도 되더군요. 20-30분 대기시간 합치면 그보다 멀리 살면 좀 힘들겠죠. 9409번은 정자동에서 앉아갈 수 있으며 소요시간도 조금 더 적습니다. 버스 타고 있는 시간은 정상적이면 1시간 정도입니다. 토요일일요일엔 35분만에 가더군요. 월요일 아침 경부고속도로가 조금 정체될 겁니다. 그렇지만 이 노선은 일단 분당만 빠져나가면 거침없이 여의도로 달리기 때문에 이것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도움이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