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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대림아크로텔 쪽으로 결정되었다가 파라곤 앞으로, 다시 상록우성쪽으로 확정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분당님이 말씀하신대로 지반의 안정성 때문이고, 주복타운쪽이 고층건물이 많아서 특히 지반의 안정성을 따진 것 같고..

또 설령 동양파라곤 쪽에 역사가 들어선다고 하더라도 상록우성은 초역세권입니다. 쾌적성 측면에서는 분당 어느 곳이나 다 좋지만 상대적으로 중앙공원 주변이 나은 것 같고, 교육은 수내동이 제일 좋다고들 하더군요. 그러나 적어도 교통의 측면에 있어서는 주복타운과 상록마을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어느 분이 완행이라고 표현하신 기존 분당선 대신 강남역까지 17분이면 갈 수 있는 고속전철을 갈아타는 번거로움 없이 직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이점이지요. 그것도 슬피퍼 딸딸 끌고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역사가 있다면요. 저도 상록마을에 살고 있지만 서울로 돌아가서 살 생각을 했거든요.

이유는 교통이었습니다. 분당도시고속화도로도 때때로 꽤나 밀리지요, 밤에 술 한 잔 먹고나면 택시비 왕창 나오지요, 어쩌다 버스타면 몸이 허한지 멀미가 나기도 하고.. 그런데 신분당선이 생긴다면 쾌적한 분당에 살면서 강남과 별 차이없는 교통환경도 누리게 될 것이므로 개인적으로는 같은 가격에 서초, 강남으로 이사하래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희 동네가 좋다고 해서 아름마을을 폄하할 생각이 없으며, 분당은 어느 곳이나 좋고 투자가치도 있다고 봅니다. 요즘 제가 자전거에 푹 빠져서 탄천을 자주 달리는데 매번 분당의 아름다움과 분당인들의 시민의식에 감동을 느낍니다. 어떻게 그렇게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들 이용하는지.. 저 요즘 분당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삽니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골수팬입니다만 분당에 프로야구팀이 하나 생긴다면 그 팀의 팬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제 생각에 위에 글 쓰신 아름마을 49평 사신 분 잘 사셨다고 생각하며 분당시민이 되셨음을 축하드립니다. 이왕 결정하셨으면 평가받을려고 하실 필요없고요, 분당에서의 쾌적한 생활을 그저 즐기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