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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내고 베란다 확장하고 금융비용 내면 원가가 9억5천 이네
당첨 프리미엄 합치면 기본이 12억 이네
5년후는 한 30억 되겠네(기회 손실 비용 합치면)
분당 42평(전용 35평) 시세 아직도 상대적으로 싸네

[매일경제 2006-08-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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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9월 중순 청약접수를 하는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가 평형별로 예상보다 500만~3000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토지비와 건축비를 합친 순수 분양가 비중이 높아져 실수요 층 자금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2차분 주공아파트 32ㆍ33평형(17 65가구) 분양가는 평당 1130만~114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3월 판교에서 나왔던 주공 32ㆍ33평형 평당 평균 분양가인 1115만원보다 15만 ~25만원가량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500만원가량 오르는 셈이다.

건교부와 주공이 밝히는 분양가 인상의 이유는 두 가지다.

택지 위치별로 공급가격이 다르고 8월 분양분 주공아파트는 추가 금융비용이 발생 해 원가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는 판교 중소형 아파트는 '토지비+표준건축비+가산비용' 을 합친 가격이 바로 분양가가 된다.

주공 관계자는 "토지공사에서 받은 땅값이 다소 높은 데다 2차분 분양가엔 이자비 용도 포함해야 한다"며 "분양가가 소폭 인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채권입찰제가 도입되는 중대형 분양가도 지난 7월 중순 예상치보다 실분 양가가 2000만~3000만원 정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근 분당 시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평형의 가격상승률이 반영돼 예상치가 변동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8억1000만원으로 예상됐던 판교 44평형 분양가는 최고 8억4000만 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토지비와 건축비를 합친 순수 분양가도 높아져 실수요층 자 금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 중대형 턴키아파트 시공을 맡은 민간 대형 건설업체들이 "설계기준을 맞추려 면 공사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공사비 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순수 분양가가 높아져도 '시세의 90%'로 맞춰진 총분양가는 영향이 없지만 '계약금 (순수 분양가의 20%)+채권 매입부담'으로 구성된 초기 자금부담은 가중된다.

한편 건설교통부와 주택공사는 18일 1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판교 2차 공급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주공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준비된 실무안을 검토해 결론을 낼 것"이라며 "이견이 생기면 다음주쯤 한 번 더 위원회가 소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