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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분당에 초고층 오피스텔

[조선일보 2006-08-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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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평 펜트하우스 갖춘 고급형

[조선일보 배한진기자]

삼성전자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초고층 오피스텔을 건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성남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분당구 정자동 154의1 1913평에 지하 4층, 지상 37층(용적률 929%, 건축연면적 2만3688평) 규모의 오피스텔 ‘타임브릿지’를 2003년 1월 착공해 지난 6월 준공했다.


삼성중공업이 시공한 이 오피스텔은 92평형 펜트하우스 2실을 포함, 59~92평형 228실을 갖춘 주거 및 업무용 건물이다.


지하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로비와 관리사무실, 2층은 회의실과 휴게실, 3층부터 오피스텔로 각각 설계됐다.


9월초 입주예정인 이 오피스텔은 거대한 개선문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공개분양 절차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공사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오피스텔을 2004년 10월 자사 상무급 3년차 이상 임원들을 대상으로 평당 1050만원에 특별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로 건물 내 가전제품과 가스, 전등 등을 제어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사업협정을 지난달 SK텔레콤과 체결한 바 있다.



(배한진기자 [ bhj.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