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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관심을 가지셨다니 환영합니다.
참고로 저는 남쪽 이매촌의 2개 단지에서 만 7년을 사고있는 사람으로, 두아이가 안말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분당의 다른 지역엔 살아보지 않았으므로 다른 곳과의 비교보다는 이매촌을 중심으로 질의하신 분의 질문을 중심으로 객관적으로 서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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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핑
큰맘먹고 쇼핑할 때에는 주로 삼성플라자를 이용합니다.
걸어서 갈 수 있다는 큰 장점외에 비교적 물건이 괜챦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그외 제생병원 앞 서현동 롯데마트(가깝고), 멀지만 정자동 이마트(선택의 폭이 넓은편), 야탑역 카르푸(주차장이 편함), 오리역 하나로쇼핑(농수산물이 싸고 좋다고 함)를 이용합니다.
그리 간단한 쇼핑은 단지내 수퍼나 가게를 이용합니다.
제품이나 써비스가 안좋으면 당장 주민들의 입에 오르기 때문에 대개 쓸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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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통

(1) 버스 :
이매촌 최남단 한신아파트 옆 정류장은 대분분의 분당버스가 지나간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특히 분당에서 광화문/ 여의도/ 군포/ 안양으로 나가는 직통버스의 분당내 마지막 정류장(들어올땐 첫정류장)입니다.
다만, 이주변은 편리한 만큼 번잡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지점이 남북으로 긴 이매촌의 남쪽 끝이므로 이곳에서 북쪽으로 자리잡은 단지일수록 이용하기가 멀겠지요.
사실 이매촌의 가장 북쪽인 삼환아파트는 야탑역 생활권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외 이매촌의 각단지는 양쪽으로 평행하게 달리는 성남대로와 탄전우로 곳곳의 버스정류장을 이용합니다만 아무래도 경유하는 노선이 앞에 말한 한신아파트 앞 정류장보다는 제한적입니다.

(2) 전철 :
그동안 북쪽 이매촌의 삼환/삼성은 야탑역이 가까왔고, 그 이남의 이매촌 단지주민들은 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서현역을 이용해왔습니다만 이매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분당선 이매역이 새해 1/16부로 개통된다니, 거의 전단지에서 이매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아주 편리해집니다.
참고로 이매역 출입구는 이매촌 성지/ 진흥/ 동신9단지와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특히 이매역은 다른 분당내 지하철역과 달리 상업지구에 속해 있지않아 접근 및 진출입이 용이하며, 향후 성남내 경전철(구시가지-분당) 및 성남-여주(신분당선 판교역-광주-이천-여주)간 경전철의 환승 및 경유역으로 계획되어있고,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연장이 된다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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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책 및 등산

(1) 산 :
원래 성남은 크게보면 남한산성으로부터 시작된 산맥이 성남시 동쪽으로 길게 누워있어 시가지 어디든 산책 및 등산을 하기가 편리합니다.
이매촌 지역엔 영장산(맹산의 원명)이 야탑/ 이매/ 서현동에 걸쳐있어, 야탑/ 이매에서 시작한 코스는 종지봉,매지봉 등의 소봉우리를 지나면 해발 413M의 영장산 정산에 이릅니다.
이곳을 지나면 경기도 광주시와의 경계를 타고 새마을 연수원정문, 율동저수지, 더멀리 태재, 불곡산까지 연결이 되어 4-5시간 등산도 가능한 코스입니다.
워낙 다양한 코스가 있어 산책이든 등산이든 자신의 능력과 시간에 맞추어 이용하시면 됩니다.
곳곳에 샘터가 있어 중간에 목을 축이기도 쉽습니다.
전엔 청계산처럼 북적거리지 않아 좋았는데, 요즈음엔 이용인구가 꽤 많아졌습니다.
특히 종지봉에서 갈보리교회 쪽으로 연결되는 계곡엔 나무도 울창하고, 가재도 살고 있어 신기했는데, 작년봄에 보니 많은 아이들이 잡아 씨가 마르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탄천 :
이매촌은 길게 탄천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물이 맑지는 않으나, 천변 잔디밭 이나 산책로는 조깅/ 인라인스케이팅/ 자전거 타기엔 그만입니다.
좀 걸으면 탄천변을 따라 중앙공원/ 율동공원에도 도로하나 횡단하지 않고 갈 수 있고, 무지개마을에서 시작한 탄천의 자전거도로가 송파/강남을 거쳐 한강까지 연결이 끝나 체력이 좋은 분들은 한강/ 죽전까지 자전거등을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향후 판교 개발시 동판교에 호수 공원이 생긴다니 탄천지천인 운중천을 따라 산책로가 연결되리라 믿습니다.
성남시에서 올해부터 갈수기엔 팔당물을 사서 관로를 통해 탄천으로 흘리고, 죽전쪽에 용인시 하수처리장이 생기면 수질이 좀 나아지리라 기대해봅니다.
이매교에서 분당구청 뒤 황새울공원에 이르는 둔덕엔 벚꽃로 조성작업이 지금 한창이니 올봄부턴 벚꽃을 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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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차
이매촌의 모든 아파트가 주차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단지가 있고, 그렇지 못한 단지가 있습니다. 이점은 직접 발품을 팔아 확인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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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초등학교
제 아이들이 안말초등학교 를을 다니니, 이매초등학교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보다는 동네 생활 수준이 비교적 고른 편이라 아이들 교육에 큰문제는 없는 것 같다는 선에서 대답을 대신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아이들이 좀 안되었다 싶은데, 사교육 환경도 괜챦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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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리
비싸게 하려면 한이 없고, 도배만 하고 살수도 있으니, 그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겠지요.
위에 어떤분이 간단히 언급하셨지만, 평당 100만원 정도 예상하시면 그런대로 쓸 만 합니다.
짒값도 수리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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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유의할 점

(1) 향 :
분당내 각단지를 가만히 보면 야탑/ 아름에서 이매촌 청구까지는 거의 정남향/ 정동향이고, 중앙의 시범단지/ 효자촌/ 샛별마을/ 파크타운/ 양지마을/ 푸른마을 등은 거의 전부가 남동향 남서향입니다.
그이남의 한솔마을/ 정든마을/ 상록마을 등은 다시 정남향/ 정동향입니다.
까치마을/ 무지개는 혼재되어 있습니다.
선호하는 향인지 분명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단지내 개별동 위치 :
거론하기 예민한 부분일 수 있으나, 각 개별단지를 살펴보면, 대개 좋은 위치는 큰평형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평형이 작은 경우 반드시 현장을 답사하여, 결정하십시요.

(3) 전망 :
요즘들어 전망이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매촌내에서의 좋은 전망은 아마 탄천 View나 성남대로 너머의 산 View 2가지로 요약될 수 있겠지만, 이를 누리는 동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다만 앞뒷동에 의해 사생활이 침해되는지는 한번 확인해 보길 권합니다.

(3) 학군 :
제목은 썼지만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
어짜피 자립형 사립고나 과고/ 외고가 실력으로 가는 것이라면, 집에서 가까운데 학교가 많고, 유해시설이 적은 곳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분명 이매촌은 그중에 하나입니다.
게다가 학생들(엄밀히 말해 학부모) 생활 수준이 비슷하다고 판단되는데(아마 이말은 비판을 받을지도 모르겠군요.), 그점도 좋은 점으로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3) 추세 :
몇년전엔 분당내에선 무지개마을이 새아파트이고, 주변환경이 좋다고 가장 선호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그 선호도가 많이 바뀌었고, 다양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버린 판교가 들어서면 또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엔 양지와 음지가 함께 있다는 것, 자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하면 가장 훌륭한 선택이 아닐까요?

아무쪼록 새해 건승하시고, 좋은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