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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당 32평에 자가로 살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수지/ 신봉/ 성복/ 죽전의 새 아파트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알아보러 다녔는데요.
분당 집 팔고 신봉 쯤으로 들어갈까, 상현 LG자이 아파트(전경 정말로 좋은 곳입니다.)로 가볼까...
고민 많이 해봐서 제가 내린 결론을 말씀드려보고 싶네요.

1. 경제적인 관점

- 요즘 집한채 사고 비슷한 가격의 다른 집을 사려면 세금과 부대비용이 12% 정도 나오더군요.
예를 들어 450백만원 분당집을 팔고 비슷한 가격의 죽전/ 수지의 큰 평형을 사게 되면 Loss비용만 54백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이전집 가격이 변동이 없다는 전제하에 새로 옮긴 집이 5천만이상 올라주어야만 경제적인 수익률이 0%가 되는 거죠.
물론 새집가격이 오르면 예전집 가격도 오르겠지만 이 점은 제외한다면요.

- 작년 중반까지만해도 다운계약서로 세금절약을 할 수 있었지만 이젠 그런 작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벌어지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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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삶의 가치

- 환경 :
대기오염의 정도는 분당/ 죽전/ 수지 대부분 거기서거기 아닐까요.
경부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어디던지 미세먼지혜택(?)을 보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좀더 머냐 가깝냐의 약간의 차이일 뿐.
그래도 서울보다는 모두 낫잖아요.

- 교통 :
최소한 이 부분때문에 분당이 선호되는 것인 것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죽전의 향후 교통 대책을 살펴보시고 판단하심이 옳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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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녀교육
- 자녀 개인의 능력이 젤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부모로서 보다 나은 교육환경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시킬 것인지, 적당한 여유를 가질수 있는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커갈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인지 적절히 판단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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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인적인 결론

- 경제적인 부담도 줄이고, 자녀교육(자녀에 부담이 되는 전학을 안하는 방향)에 효율적인 방법으로서, 장기적으로 오래 살 곳에 자가를 마련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이사다녀봐야 세금으로 다 날리고 이사다니느라 애들 스트레스 받고...
결국 장기적으로 자기가 살고 싶고, 살기 좋다고 생각되는 그런 곳에 내 집을 얻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제 경우 상현 LG에 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렇다고 분당을 포기할 수는 없고...
해서 상현 LG(전세대 남향)의 보다 크고 전망캡인 집에 전세로 들어가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결국 분당에 집을 갖고 상현으로 전세가려는 계획이죠.
내가 거꾸로 가고 있는 건가? ^^;

- 최종선택은 본인, 좋은 결론 내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