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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남에서만 18년살다,1년전쯤 동생내와 함께 두세대가 죽전 입주했습니다. 강남출퇴근하고 있고,퇴근시엔 하나로 수지(동천동?)진입하려는 차량들 시그마앞에서 엉키는 바람에 5분지체,출근시엔 보통은 이매동 기상이 않좋은 날은 정자동 부터 막히는걸 감수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지분들 원망 해본적없고, 분당엔 웬 인간들이 이리많이 살아서 출근때마다 이리고생하나 하고 남들 욕해본적 없습니다. 물론 강남살때도 경기도 차량들 강남에 밀려들어와 도로체증 일으켜도 원망해본적 없지요.

왜냐하면 수지진입 하기위해 엉켜있는분 들도 현재로서는 그길이 편리하다고 느끼기에 구미,죽전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줄 알면서도 그 토끼굴을 이용할수 밖엔 없을거라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개구멍이란 님의 표현은 님의 인격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은데 실수한것 같네요.

그리고 집값차이? 수준차이?
나는 지방명문고 출신입니다.각지역마다 동문회가 활성화 되어있지요.강남이남엔 분당,죽전,수지 지역이 대게 같이 모입니다. 주로 휴일 등산이나 운동모임이지요.

솔직히 표현할께요.. 동문들의 재산,사회적지위등등 을 평가하면 수지>죽전>분당 순입니다. 님처럼 30평대 사는분들의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지마세요. 현재 건교부 장관도 수지 상현동 사십니다. 그 분이 님보다 수준이 쳐져서 거기에 사실까요?

다시 돌아가서.. 매일 출퇴근 강남 살때 보다 조금 힘든건 사실입니다 님이 정말로 죽전 사는지,분당사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님은 그 힘든 출퇴근에도 불구하고 죽전이나 분당에 사는 이유가 뭔가요? 나는 강남보다 출근 20분 더주고 그대신 맑고 푸른 공기 마시면서 살기 때문에 그걸로 만족 하고 살지요. 구조도 낡고 바닷모래 파동으로 평도 않좋은 분당에 사는분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수지에 사는 분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자의 답으로 돌아가서.
분당 20평보다는 수지 분양이 더 좋을 겁니다. 제가 봤을때 수지는 괭장히 저평가 입니다. 요즘 죽전,분당이 판교 덕에 많이 오른것 같은데,수지도 조만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판교&이의동 신도시의 덕을 분당,죽전 보다 훨씬 많이 볼것으로 봅니다.

판교와 이의동 사이에 낀 수지는 과거의 오욕을 충분히 보상 받고 남을 것이니 분당 보단 수지분양에 관심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5년정도 후엔 분당,죽전,수지,판교,이의동이 한묶음으로 갈겁니다. 물론 이의동의 그선두에 설거고 다른지역은 곁붙어서 같이 가는 형국이 될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많은 차액을(현재가 기준)낼수 있는곳은 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