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답변해주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서 제가 한말씀 드릴께요.
일명 부동산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속담(?)이 있습니다.
"분당은 분당, 수지는 수지."
이 말씀을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강남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현재 죽전에 거주하고있습니다. 아파트 입구 정류장에서 광역직행버스를 타면 회사 문앞 정류장까지 대려다주고 저희 부부 둘 다 한대씩 차를 가지고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출발해 수서분당고속화도로 타고 가다보면 아름마을까지 15분이면 갑니다. 저는 보통 8시에 집에 나오는데 45분동안 아름마을에서 강남까지 거북이운전을 하고 갑니다. 처음 1년은 그렇게도 살 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점점 힘들고 짜증이 납니다.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퇴근길이 힘들 때는 내가 왜 이고생을 하나 싶구요..
시간 되시면 평일날 퇴근시간부터 밤 11시까지 아무 때나 남편분과 차를 몰고 수서분당고속화도로를 타고 하나로마트 한번 가보세요. 신영시그마 앞 개구멍에 서로들 먼저 들어가겠다고 개때들처럼 엉켜있는 모습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남편분께서 그 고생 하셔야합니다.
엘리베이터 바닦에 가래침 뱃구, 음식물쓰레기 국물 엎어놓고도 치우지 않아 같은 라인에 살고있는 이웃들한테 자기네들 뭐 먹었는지 자랑(?)하구..
처음부터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그 동네 사람들의 수준입니다.
분당이건 수지건 님의 선택입니다.
분당 시민으로 살 것인가? 수지 시민으로 살 것인가?
산간벽촌 달동내로 이사를 가도 몇달 살면 적응되고 살만합니다.
그 바닥에 젓어드는거죠..
돈도 좋지만 생활도 중요합니다.
여유로운 맘으로 좋은 환경에서 이웃들과 함께 수영장, 헬스장 다니면서 아이들 교육에만 신경쓰면서 살고싶으시면 분당을 선택하시고, 시민연대 가입해서 집앞에 길 넓혀달라.. 지하철 뚫어달라.. 길 뚫어달라.. 하며 동내 아줌마들과 집회, 시위 쫓아다녀서 집값올리는데 혈안 되어 살고싶으면 그 동내로 가세요.
그리고 대형평에 대해 고민을 하고 계시는데요..
요즘 24평과 33평의 가격이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처럼 향 후 3년 내에는 30평대와 40평대의 차이도 2배이상으로 벌어질거라 예상합니다.
단, 같은 동내에서 그렇게 된다는 거죠..
부동산으로 직접 발품 파셨으면 요즘 분당에 잘 나가는 동내(이매, 상록, 시범 등) 일반아파트 32평 가격이 로얄 기준으로 평당 1600 이상을 호가하고있는거 아실겁니다.
수지 분양가 쌀것 같은가요? 판교 호재로 올해 3월부터 신봉,성복, 동천에 분양 시작하는 중대형 평형들 제 생각엔 평당 최소 1300 이상 부를겁니다. 그러면 그 주변 아파트들 일제히 가격 올라가겠죠.. 분당은 놀까요?
똑같은 5억대의 가격인 분당 32평과 수지 40평이 있으면 어떤게 더 많이 오를거라 생각하세요?
아파트는 땅입니다. 그리고 집을 산다는 것은 콘크리트 덩어리를 사는게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를 사는겁니다.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태클 환영입니다. 저도 고민 많이 하고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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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5/03/04 | 조회 2479 
답변해주는 사람이 없는것 같아서 제가 한말씀 드릴께요.
분당아파트 매입이냐 수지에 청약이냐..?
표현 쥑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