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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해서 거시적 관점에서 분당 아파트 및 주복 상황에 대해 개괄적 이해는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고...나쁘게 말하면 피상적으로 훑으셨네요...분당은 전체적으로 다 좋다라는 말은 백번 찬성하고 또 환경은 분당 어디를 가더라도 대부분 만족하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교통에 무게를 두는 분들이라면 당연 서현역 역세권이나 양지마을-파크타운 권역이죠. 버스 지하철 역시 이 두 지역이 분당내 최고일 것이며 개인 차량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야탑 이매는 지도상으로 가까운 거지 실제 느끼는 것과는 다릅니다. 물론 그래봐야 몇 분 차이나냐고 말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주상복합관련해서도 피상적으로 주워 들으신 것 같은 비판을 하시길래 몇 자 적습니다. 주상 복합에서 살아는 보셨습니까? 제 친구들이 살고 있는 정자동 주복들만 봐도 아주 조용합니다. 뭐 적막 그 자체는 아니지만 소음이 문제라고들 못느끼고 삽니다. 그냥 피상적으로 대로에 노출되어 있으니까 시끄러울것이라는 편견은 좀 버리시죠. 물론 주상복합도 동마도 층에따라 여건이 조금씩 다를겁니다만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죠.

그리고 분당 주상복합의 미래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미 주상복합간에도 가격차이가 확연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파크뷰보다 위치로나 교통면에서나 로얄팰리스가 더 좋게 보여지는데 좀 심하게 가격 차이가 나고 있죠. 물론 가격이 상향 평준화 될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게다가 금곡동 쪽은 정자동과는 더 벌어지고 있죠.

마지막으로...결국 미래에도 분당의 중심은 양지마을-파크타운 권역과 시범단지 및 서현역 권역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들어서 대형평형 위주로 이들 지역 아파트들도 일종의 '세미 리모델링'이 유행입니다. 내부는 당연히 최신식 아파트와 비교해도 쳐지지 않게 리노베이션을 하고 있구요. 아파트 입구 내부 복도 계단 등등을 대리석 기타 재질로 새로이 꾸미는 아파트 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분당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거고...대형 평형 위주로 집구하러 다녀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어느지역이 가장 선호도가 높고 또 왜 같은 단지내에서도 동마다 가격차이가 몇천만원씩 나는지...

참고로 개인적으로 주상복합은 분양권 투자차원이라면 권하고 싶지만 장기 투자 차원이라면 선뜻 권하기가 꺼려집니다. 차라리 성남 구시가지 아파트가 더 투자 가치는 있을겁니다...경원대 근처등...

그리고 신분당선 개통은 100번 호재라고 할만 합니다. 강남역까지 지하철로 20분대 출근이 가능하다는 것은 2009년경이면 또 한번 분당이 부각될 거라고 봅니다. 삼성타운이 강남역 사거리(서초동)에 들어오는 것 역시 넓게 보아 호재라고 보여집니다.

저도 분당 살고 있어서 님의 글이 분당홍보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읽다보니 통계나 각종 수치들을 동원하고 있어 사뭇 객관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알맹이는 별로 실질적인 도움이 안된다고 보여져서 딴지 한 번 걸어봅니다. 아마추어시면 살고 계신 동네 분석이나 좀더 깊게 분석해 보시죠. 악의적인 비판은 아니오니 기분상하셨다면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