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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게시판을 보니, 주로 파크타운과 주상복합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효자촌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어서 분당에 새로 입성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몇자 적습니다.
저는 효자촌에 전세로 살고 있으므로 집값 띄우기와는 상관없으니 악의적인 리플은 사양하고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에 구미동에 살다가 남편 직장이 서울시청쪽이고, 제 직장이 분당에서 강남으로 바뀌어서 출퇴근시간을 아끼고자 분당 초입에서 어느 곳이 좋은가 찾다가 효자촌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광화문쪽으로 가는 모든 노선이 통과하더군요. 효자촌에서 쪼금만 내려가도 노선별로 파크타운쪽(정자동쪽인가) 하고 나뉘는데 효자촌까지는 같은 노선이죠. 그리고 저는 서현역으로 가서 선릉까지 가는데, 처음에는 마을버스를 타야한다는게 부담스러웠죠. 구미동살때 마을버스 이용이 무지 불편했거든요. 자주 오지도 않고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삼성플라자 2층에서 기다릴필요없이 타면되고 일방통행길이라 막히는 것도 없고, 여러노선이 계속 이 구역만 도니까 넘 편하더군요. 집에서 나와 사무실까지 50분걸립니다.
정자동도 제가 잘 알지만, 상록우성 정문(한솔마을건너편)쪽 동에서 정자역까지 걸어가려면 좀 부담스럽거든요. 그런면에서 오히려 시범단지가 아니라면 효자촌이 더 교통이 편하더군요. (그냥 제 의견입니다. ^^) 효자촌에 와서는 왠만한 데는 차를 안갖고 다닙니다. 마을버스가 넘 편해서요.

또한 아이를 키우면서 탄천이 가까이 있고 탄천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중앙공원, 위로 걸어가면 율공공원이 나오니 정말 좋습니다.
샛별마을이 중앙공원을 바로 가서 좋지만, 효자촌은 양쪽 공원을 탄천따라 갈 수 있어서 저는 더 맘에 들더군요. 그러면서도 상가나 편의시설이 근접해 있어서 편리성도 좋구요. 사람이 맨날 공원만 다닐수는 없쟎아요. 그런면에서 샛별마을은 환경은 좋지만, 병원이라든지 상가같은게 너무 없더라구요.. (이것도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폄하하려는 뜻은 없습니다.)
시범단지 또한 너무 좋지만, 탄천 접근성은 좀 떨어지지요. 저도 시범단지 좋아합니다. 단지 탄천을 기준으로 봤을때를 얘기하는 겁니다.
저는 왜 중앙공원 조망권이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중앙공원을 내려다 보려면 도로 바로 앞 동이어야 하지 않나요? (제가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다면 차라리 공원 전망이아니라 그냥 다른 동을 보는게 나을거 같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 탄천 조망이 좀더 친환경적이 아닌가 싶어요.

탄천을 따라 걷다보면 탄천쪽 효자촌 단지들을 보면서 나두 나중에 꼭 여기에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남이 양재천을따라 집값이 움직이는 것처럼 분당의 탄천이 양재천처럼 된다면(반드시 되야겠죠.. 분당이 성남시나 분당구청에 바치는 세금이 얼만데..) 탄천도 재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파크타운,양지마을 얘기만 나와서 효자촌이란 동네도 소개해 봤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