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앞의 분께서 분당의 좋은 점들을 많이 써주셨으니
저는 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의 개인적인 의견위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분당 정자동에서 2년째 살고 있고, 저도 그 이전에는 서울에서만 계속 살았었습니다.

질문1)
몇주사이에 집값이 갑자기 너무 올랐다. 지금 사도 괜찮을까?
-> 저의 경우에도 집을 넓히려고 계획중이어서 부동산을 근 한달정도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너무 올라서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집값은 큰 이변이 없는 한 떨어지지 않는게 정설이라고 봅니다. 투자도 투자지만 어차피 사실 것이라면 차라리 빨리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질문2)
오르고 난 다음에 매수 수요가 별로 없다는데 이유는?
-> 저희가 2년 전에 집을 샀을 때와 지금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집이 항상 오르는 것이 아니고 대폭 오르는 시즌이 있기는 하죠. 한참 오르는 끝물을 타고 사면 아무래도 한동안은 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지금의 분당을 보면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더 없습니다. 부동산 가보면 사겠다는 사람 버글버글하고 팔겠다던 사람도 더 오를거란 생각에 매물을 집어넣어버리는 형편입니다.

질문3)
바다모래..괜찮을까?
-> 이부분은 저도 서현동에 살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현동이 분당의 중심이라는 생각은 이제 조금 바뀌어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주거환경적인 면에서는 교통을 제외하고 서현동은 그다지 좋은 조건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분당에서 유일하게 복잡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리어 제 2분당선의 환승역이 되는 정자역주변이 요즘은 더 중심지로서 발전할 가능성도 높고, 학군 면에서는 수내동이 도리어 더 손꼽히지요.

질문4)
제 회사가 여의도인데 멀지 않을까?
(아래에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판단이 힘들더이다.하지만, 회사야 뭐 어쨌든 돈 잃지 않으려고 다니는거고 집이 돈을 버는데 그 정도야 감수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맞는 건지..)
-> 힘드시겠지요. 물론. 교통편은 있습니다.

질문5)
제가 분당에서 살아보지 못했어요.분당의 다른지역 추천 좀 해주세요.
-> 3번에서 답이 되었을거 같네요.

살아보지 않은 동네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무척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정보만 보시기 보다는 직접 부동산에 여기 저기 들러보시고, 집들도 구경해보시는 게 더 결정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동네로 결정하는게 중요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저도 서울에서만 살다가 분당이란 동네에 처음 이사왔을 때에는 저도 그래도 경기도인데.. 하는 생각 때문에 정이 안갔었는데 지금은 계속 분당에서 살고 싶은 생각입니다. 주거요건으로는 빠지지 않는 조건을 가진 지역이라고 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잘 결정하세요.